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멤버들 가운데 유재석, 박진주가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았다. 이날 유재석은 뉴진스 콘셉트로 끼를 발산하는 박진주에게 "이미주 만으로도 버겁다"고 말했다.
박진주를 다양한 방식으로 놀리던 유재석은 여자 동생들과 오랜 시간 방송한 만큼 어떤 식으로 놀려야 하는지 안다고 했다. 이에 박진주는 "(유재석과) 전화 통화를 하다가 뭘 먹고 있다고 하니 '얼굴 더 커지겠네'라고 하더라"면서 "선배님이 막 엄청 따뜻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이경과 이미주, 정준하와 하하, 신봉선까지 모든 멤버들이 도착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야기꽃을 피우던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이경, 박진주가 준비했지만 하지 못했던 자기소개를 보기로 했다.
이이경, 박진주가 준비했던 것은 바로 트러블 메이커. 두 사람에 이어 신봉선과 이이경이 트러블 메이커로 호흡을 맞췄는데, 영 좋지 못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여섯 사람은 식사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수상한 사람들과 마주했다. 노비의 차림을 한 이들 가운데는 '놀면 뭐하니?' PD도 있었는데, 그가 전달한 지령에 따르면 유노비의 지휘 아래 역할을 분담하여 추석상을 차리라는 것이었다.
노비로 변신한 멤버들은 육전, 산적꼬치, 송편, 소고기뭇국 등을 만들어 추석상을 차려야했다. 이에 앞서 멤버들은 소고기를 얻기 위해 퀴즈를 맞혀야 했는데, 박진주는 이미주의 뒤를 잇는 새로운 깡깡이의 등장을 알려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소고기를 얻은 멤버들은 추석상 차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정준하와 신봉선은 전 만들기에 나섰고, 이미주와 박진주는 송편, 하하는 소고기 뭇국 끓이기에 나섰다. 이이경과 유재석은 가마솥밥을 지었다. 순조롭게 음식 만들기가 이어졌지만 결과물은 그렇지 않았다.
먼저 가마솥에 구우려고 했던 소고기는 간을 너무 세게 해서 짰고, 송편에는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 달았다. 하하가 자신 있게 만들었던 소고기뭇국 또한 짠맛이 강했다.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었던 멤버들은 추석상을 모두 차렸다. 하지만 추석상을 차리느라 지쳤고, 이미주와 박진주는 퀭한 얼굴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제작진은 대감마님의 전령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
마지막 지령은 발차기를 연마하라는 것이었다. 제작진은 최대감댁 발빠른 노비의 영상을 보여줬는데, 이는 19년 전 자료 화면으로, 열심히 발차기를 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유재석은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