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이민지 강지희)에서는 추석 맞이 ‘77친구쟈나’ 편으로 ‘세리 키즈’들을 위한 골프 캠프에 나선 박세리와 '찐친' 한석준과 생애 첫 캠핑을 떠난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됐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5%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3.5%(수도권 기준)로 15주 연속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박세리가 한 번이라도 더 배우려는 제자들의 열정에 맞춰 열정 코칭을 해주는 장면으로, ‘세리 키즈가 곧 박세리’라는 말을 입증하며 시청률은 9%까지 치솟았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고운 한복을 입고 등장해 추석 분위기를 뿜어냈다. 한복을 입은 박세리의 낯선 모습에 모두가 놀라며 시선이 집중되기도. 이날 박세리가 14년째 후원해 온 골프 꿈나무 '세리 키즈'와 골프 캠프에 나선 모습도 공개됐다. 직접 만든 '에그 샐러드'부터 아이들 맞춤 음식과 선물 스케일은 박세리의 '큰 손 언니' 클래스를 입증했다.
박세리는 '골프 레전드'다운 1대 1 맞춤 레슨으로 '세리 키즈’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박세리는 직접 스윙 시범을 보여주고, 초등부-중등부-고등부 맞춤 레슨을 진행하며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박세리 앞에서 긴장한 ‘세리 키즈’들에게 “나이스!”, “괜찮아!”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꼭 필요했던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박세리가 골프 캠프를 후원하게 된 계기도 공개됐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골프계의 레전드'인 잭 니클라우스로부터 짧은 레슨은 받은 기억을 떠올리며 “시상식 때 잭 니클라우스와 다시 만나기도 했다. 그때 기억하시냐고 물어보니 기억하신다고 하더라. 그 순간이 저에겐 불빛이었고, 누군가에게 그런 불빛이 되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해 그녀가 왜 레전드인지를 보여줬다.
'골프 교실'이 끝난 후 박세리가 준비한 음식과 선물을 전했다. 달걀 40개를 넣어 만든 수제 에그 샐러드는 ‘세리 키즈’의 입맛을 저격, 금세 동이 났다. 단체 사진 촬영까지 마친 박세리는 “세리 키즈는 곧 박세리죠”라며 뿌듯한 미소를 보였다. 박세리는 무지개 회원들을 위한 ‘에그 샐러드’와 모닝빵을 직접 준비했고, 모두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방송 후 온라인에서는 ‘세리표 에그 샐러드’ 레시피를 찾는 이들이 속출하며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생애 첫 캠핑에 도전했다. '캠핑 마스터' 송민호를 '삶의 스승'으로 추대한 그는 거실을 가득 채운 밀리터리 캠핑 장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캠핑에 나서며 송민호 캠핑 장비부터 이주승 무전기, 코드 쿤스트 천체망원경 등 '나혼산 유니버스'로 점철된 준비물들은 ‘트민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삿짐 스케일의 캠핑 장비와 용품도 놀랍지만, 이날 시선을 사로잡은 전현무의 '캠핑템(캠핑+아이템)'은 단연 '트랜스포머 무카'였다. 3년 동안 고민해 장만했다는 트랜스포머 무카는 캠핑에 최적화된 리무진형 캠핑카로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무무 캠핑카를 개시하는 날”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아나운서 선배이자 '댄스 메이트'인 한석준이 전현무의 첫 '캠핑 메이트'로 동행했다. ‘딸바보’ 한석준의 모습과 ‘개아빠’ 전현무의 다른 일상 이야기가 눈길을 모으기도. 그러나 전직 아나운서들 답게 '기승전표준어'로 이어지는 토크가 웃음을 유발했다.
'차박 캠핑장'에 도착한 전현무와 한석준은 완벽한 날씨와 속이 뻥 뚫리는 초록빛의 향연에 감탄했다. 명당에 자리를 잡은 전현무는 캠핑 10년 차 고수 한석준 앞에서 캠핑 장비 신상(?)들을 자랑했고, 한석준은 “어쩜 폼 주는 건 다 하니 정말. 진짜 너답다”라는 반응으로 웃음을 더
수많은 캠핑 장비 중 한석준의 원 픽은 천체망원경이었다. 천체망원경 구매를 고민했다는 한석준은 “미쳤다 진짜”라며 감탄해 전현무를 뿌듯하게 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뜻하지 않게 위기에 직면한 두 사람의 모습이 이어져 다음 이야기는 어떨지 기대를 모았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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