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에서는 김병선, 딕헌터, 전율이 최후의 3인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규호와 리안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병선이 소수결 미션의 첫번째 유지어터이자 소수 그룹으로 선정돼 추가 투표권 2장을 획득하고 강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했다. 이규호도 소수 그룹에 속해 투표권 1장을 추가로 가져갔다. 이제는 누가 투표권을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이 투표권을 누구에게 사용할지 서로를 오가며 치열한 눈치 게임을 벌였다.
그 중 리안은 가진 표가 없음에도 추가 투표권이 많은 것처럼 이야기해 참가자들 사이에 여왕님으로 등극했다. 리안은 “내가 나를 여왕으로 만들었을 때가 제일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제로섬게임'을 누구보다 즐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병선도 리안이 영점을 가장 잘 맞추는 참가자로 꼽으면서 그녀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진행된 두번째 소수결 미션 측정 결과에서는 김병선이 한 번 더 유지어터로 등극돼 강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그는 투표권 대신 300만원을 취하는 전략을 펼쳤다. 참가자들에게 자신은 이제 표 욕심이 없다고 어필하면서 약자의 위치에 있으려 했으나 '제로섬게임'의 히든 룰이 공개돼 반전이 펼쳐졌다. 이번 히든 룰은 남은 투표권이 오늘까지만 사용 가능한것 뿐 아니라 개인 상금 300만원을 차감하면 투표권을 1장 살 수 있는 룰까지 추가돼 참가자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마지막 소수결 미션에서는 김병선과 딕헌터가 소수 그룹으로 선정됐다. 이로서 김병선이 이번 미션을 통해 가져간 표는 총 3장으로 참가자들 중 가장 많은 표를 보유했다. 바로 진행된 탈락자 투표에서 투표권이 총 18개가 집계돼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 중 각각 9표를 받은 이규호와 리안이 최종 탈락자로 선정돼 '제로섬게임'을 떠났다.
이규호는 마지막으로 “어디 가서 돈 주고도 못 할 이런 경험을 하게 돼서 너무 좋았고, 모두 다 좋은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 합니다”라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후련하게 '제로섬게임'을 떠나갔다. 리안도 후련한 마음을 표현했다. “'제로섬게임' 너무 재밌었고
몸무게 총합을 그대로 유지하라’는 미션을 놓고 벌이는 심리 서바이벌인 '제로섬게임'은 최후의 3인이 펼칠 마지막 게임만을 앞두고 있다. 치열한 심리 게임의 승리를 거머쥘 참가자가 밝혀지는 '제로섬게임' 마지막 12화는 오는 26일 금요일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