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운 우리 새끼. 신지 김종민. 사진| SBS |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가 출연했다. 코요태는 지난 8일 신곡 '고'를 발표하며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과거 무대를 떠올리며 가사를 자주 까먹는 김종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신지는 김종민 실수에 대해 "다행히 사람들이 코요테를 예쁘게 봐주셨다. 우리의 모자람을 인정했다. 그렇다고 우리가 또 안일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컴백 방송이 다음 주인데 김종민이 노래 가사를 안 외웠다고 하자 신지와 빽가가 어이없어 했다. 반복되는 구박에 김종민이 "자꾸 이러면 무대에서 뒹군다"고 협박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는 "옛날에 김종민이 나한테 삐져서 무대에서 구른 적이 있다. 근데 사람들은 이게 퍼포먼스인 줄 알고 박수를 쳤다"며 "무대 저 먼 곳에서부터 굴러오고 있었던 터라 나는 그 사실을 몰랐다. 환호 소리에 알게 됐다. 굴러서 점점 내 앞으로 다가오더라"고 황당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김종민은 "지금에서야 물어본다. 내가 구를 때 무슨 생각했냐"고 묻자 신지는 "겉으로는 (내가) 아무렇지 않아 보였지만 머릿속으로는 짜증 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민도 "나는 그게 얄미웠다. 나는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얘는 웃으면서 잘 하고 있더라. 그게 싫었다"고 받아쳤다.
이 대화를 듣던 빽가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인 것 같다. 신지는 무대 위에서 프로인
신지는 "그때 내가 20살, 종민 오빠가 22살이었다. 뭐 때문에 싸웠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한창 싸웠을 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