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체육위원장인 김종국은 김종민, 김희철, 최시원, 딘딘을 소집했다. 이날 김종국은 '미우새' 유망주로 언급되고 있는 딘딘을 유심히 살폈다.
김종국은 딘딘에게 "얘가 하는 짓이 진짜 꼴보기 싫다"고 말하는가 하면, 딘딘은 "난 근데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안겼다. 또 김종국은 '미우새' 최고 유망주인 딘딘에게 "우리가 키워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우새'와 함께 족구 대결을 펼칠 상대팀이 등장했다. 전 프로골퍼 박세리를 비롯해 유도 김성연, 복싱 오연지, 세팍타크로 전규미와 위지선 선수들이 나타났다.
김종국은 "체력 약한 동생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하면서도, 박세리가 있는 쪽으로는 잘 보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 중에서도 딘딘은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깐족거렸는데, 결국 김성연 선수에게 가볍게 엎어치기를 당한 뒤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미우새' 팀과 박세리가 이끄는 '노는언니' 팀은 본격적인 족구 대결에 나섰다. 각 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편 이날 '미우새'에는 손호준이 출연했다. 이날 손호준은 무뚝뚝해 보이는 것과 달리 애정표현의 달인이라며 "평소에는 이야기를 잘 못하는데, 술을 좀 마시면 그동안 못했던 표현들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특히 애정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은 친구 유연석이라고.
'유연석 극성팬'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인 손호준은 유연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극성팬 정도까지는 아닌데, 되게 배울 게 많은 친구다. 저하고 너무 다르다. 아는 것도 많고, 백과사전 같은 친구라 많이 의지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손호준과 유연석,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결혼할 것 같으냐고 물었다. 손호준은 "전 제가 먼저 하고 싶다. 그런데 결혼을 생각하면 현실적인 문제가 많더라"면서 "저는 계획적인 사람이 아닌데 연석이는 계획도 잘 세운다. 그 친구가 더 빠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손호준은 평소 트레이닝복을 즐겨입는데 외출용 트레이닝복이나 실내에서 입는 트레이닝복 등 종류별로 구비해놓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까지 트레이닝복으로 헤어진 적은
손호준은 "원래 평소에는 편하게 다니잖나. 씻지도 않은 상태면 팬들의 사진 요청이 곤란할 때도 있는데, 저번에 어떤 분은 절 보시더니 먼저 '나중에 상태 괜찮을 때 사진 한 번만 찍어달라'고 말씀하셨다. 오기가 생겨서 그냥 찍어드리고 싶더라. 그런 적도 있다"고 웃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