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헤중’에서 시한부를 선고받은 전미숙 역을 연기한 박효주. 제공l와이원엔터테인먼트 |
박효주는 “2021년 초에 ‘지헤중’ 촬영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종영이다. 1월 1일이 아니라 종영하니 진짜 한 해가 끝나는 느낌이다. 시원섭섭한 기분이 든다. ‘지헤중’을 촬영하는 내내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지헤중’은 ‘이별’이라 쓰고 ‘사랑’이라 읽는 달고 짜고 맵고 시고 쓴 이별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에서 시한부 전미숙 역을 연기한 박효주는 믿고 싶지 않은 사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혼란스러움, 고통에 의한 괴로움, 사랑하는 이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슬픔, 살고 싶은 간절한 마음 등 복합적인 마음의 변화를 섬세한 표현으로 담아내 ‘인생캐’라는 호평을 얻었다.
자신의 연기에 얼마나 만족하냐는 질문에 박효주는 “배우는 자신의 연기에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에게 당근보다 채찍을 많이 쓰는 스타일이라 당연히 100%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전미숙과 비슷한 아픔을 겪는 분들이 ‘공감이 된다’라는 댓글을 많이 써 주셔서 ‘과정에 있어서는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면서 빙긋 웃었다.
↑ 박효주는 ‘지헤중’을 찍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 제공l와이원엔터테인먼트 |
박효주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전미숙을 연기하며 화장기 없는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여배우로서 충분히 부담스러울 수 있었을 터다.
“8부 이후부터는 아예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어요. 입술이라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