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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김성령 “다작으로 지칠 때 들어온 ‘이상청’, 좋은 공부됐다”

기사입력 2022-01-01 07:02

배우 김성령이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통해 OTT에 진출했다. 제공l웨이브
↑ 배우 김성령이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통해 OTT에 진출했다. 제공l웨이브
배우 김성령(54)이 웨이브 오리지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극본 김홍기, 연출 윤성호, 이하 ‘이상청’)를 통해 정치인의 삶을 간접 체험했다. 첫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작품이라 ‘사람들이 많이 볼까’라는 걱정이 있었다는 그는 시청자들의 호평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김성령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상청’ 비하인드와 첫 OTT 참여 소감을 들어봤다.
김성령은 “요즘 흐름이 OTT 쪽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상청’을 통해 직접 OTT에 참여한 것 아닌가. 처음에는 ‘요즘 지상파도 시청률이 잘 안 나오는데 사람들이 이걸 많이 볼까’, ‘우리 만족으로 끝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보신 분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더라. 트위터를 통해 반응을 보고 있는데 ‘김성령, 배해선 신이 너무 좋다’, ‘윤 감독님 천재다’ 이런 글들이 있더라. 재미없다는 글을 한 번도 못 봤다”라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김성령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을 OTT 진출. 그렇다면 김성령이 이 작품에 함께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성령은 “2012년에 윤성호 감독과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를 찍었다. 이후에도 종종 연락을 했는데, 감독님이 작품 하신다고 연락을 주셨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일말의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감독님과 전작을 할 때 너무 재미있게 촬영한 기억이 있는데 같이 하자고 하셔서 목마른 나에게 샘물을 주는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다작을 하다 지쳤을 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만났다는 김성령. 제공l웨이브
↑ 다작을 하다 지쳤을 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를 만났다는 김성령. 제공l웨이브
최근 활발하게 활동했는데도 연기에 갈증이 있었냐고 묻자 김성령은 “‘너도 인간이니’ 이후 드라마는 3년 만이다. 그 사이에 ‘콜’이라는 영화도 찍었고, ‘미저리’라는 연극도 했다. 너무 정신없이 다작을 하다 보니 지친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도 다작을 하다 지쳤을 때 만난 작품인데,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그래서 ‘이상청’이 들어왔을 때 ‘이 작품을 통해서 예전처럼 내 인생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이상하게 촬영 현장이 편해서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령은 “배우들은 새로운 것을 계속해보고 싶어하지 않

나. 감독님에게 ‘나도 모르는 무언가를 빼내 줬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 늘 내가 가지고 있는 것만 쓰려는 감독보다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해 주는 감독님이 고맙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가 미니시리즈에서 누구의 엄마를 연기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아니니까 좋은 공부를 많이 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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