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배우 이미도의 신들린 듯한 굿판 현장이 포착됐다.
오는 2017년 상반기 개봉하는 영화 ‘순이’에서 마을의 무당으로 등장하는 이미도의 실감나는 무속인 열연이 담긴 현장 스틸 컷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순이’는 한 형사가 작은 산골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소녀를 뒤 쫓으면서 맞닥뜨리는 기이한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이미도는 극중 흉흉한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인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마을 점집의 무당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스릴러의 점도를 높여낼 예정이다.
↑ 사진=(주)보스톤이앤엠, TCO(주)더콘텐츠온 제공 |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넋을 놓은 듯 실감나는 굿판을 벌이고 있는 이미도의 리얼한 연기가 담겼다. 접신한 듯 깊이 몰입한 표정과 신들린 듯한 격한 춤사위는 실제 무속인을 보는 것 같은 현실감으로 소름을 더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속을 꿰뚫어 보는 듯한 매서운 눈빛 속에서는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실을 움켜쥐고 있는 신묘한 아우라까지 느껴질 정도.
영화 ‘순이’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지성원 감독은 “굿을 벌이는 장면은 단순히 무속인이라는 직업적인 배경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관객들을 믿을 수 없는 미스터리로 이끌고 들어가는 설득력이 필요한 결정적인 장면”이라고 설명하며 “실제 무속인, 그 이상의 극한의 몰입도로 잘 표현해주셔서 작품에 힘이 더해질 수 있었다”며 이미도의 무당 연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섬뜩하고 잔악한 아동학대가 빚어낸 한 가족의 비극을 담아낼 잔혹감성스릴러 ‘순이’는 2017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실제 사건에 기반한 영화 ‘순이’ 속 잔혹 스토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인면수심의 아동학대 범죄들과 겹쳐지며 관객들로 하여금 공포를 압도하는 겉 잡을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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