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콘셉트돌’ 빅스가 완성형 아이돌로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연간 프로젝트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 마지막 작품인 ‘크라토스(Kratos)’를 발매한 빅스는 컨셉부터 작사 작곡 안무까지 앨범 전반에 참여하며 전전후 아티스트이자 완성형 아이돌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뱀파이어, 저주 인형, 사랑의 노예 등 남다른 변신으로 ‘컨셉돌’ 대표주자에 오른 빅스는 매번 파격적인 스타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 도전과 개성 강한 창작물을 내놓으며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최근 완성된 ‘빅스 2016 컨셉션’ 3부작에서도 매번 색다른 변신과 깊어진 음악으로 주목을 집중시키며 아이돌을 넘어 아티스트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색다른 도전에 성공한 멤버는 엔이다. 빅스의 리더인 엔은 수록곡 ‘데스퍼레이트(Desperate)’의 안무를 직접 구상했다. 멤버 홍빈은 ‘크라토스’ 쇼케이스에서 “엔이 밤을 새가며 안무를 만들었다. 멤버들의 춤 동작을 생각해준 덕분에 좋은 안무가 나왔다”고 말한 바 있다. ‘데스퍼레이트’는 빅스의 색깔이 잘 드러나 있는 곡으로 멤버별 장점을 부각시킨 안무까지 얹어지면서 타이틀 곡 ‘더 클로저(The Closer)’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컨셉 소화력은 아이돌 중에서 단연 돋보인다. 지난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질투의 신, 암흑세계의 신, 힘과 권력의 신이라는 각기 다른 컨셉을 다양한 스타일에 녹여내며 ‘3단 변신’에 성공했다. “아직도 도전해보고 싶은 컨셉이 많다”라고 말할 정도로 한계를 허무는 도전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크라토스’를 발매한 빅스는 타이틀 곡 ‘더 클로저’로 음악 방송 정상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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