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콘텐츠 SNL 코리아 '하드 캐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여전히 넷플릭스가 OTT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플레이의 반전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3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앱의 지난 달 월간 활성이용자수는 358만 명입니다. 이는 전달 대비 90만 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 배경에는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SNL 코리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12월 25일 'SNL 코리아' 시즌2 첫 회를 공개했습니다. 첫 게스트 신혜선의 열연과 윤석열·김건희, 이재명·김혜경을 풍자한 정치 콘텐츠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 9월과 12월 SNL의 2개 시즌을 공개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쿠팡플레이의 성공 비결은 과감한 투자였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쿠팡플레이에 1,000억 원 상당을 투자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의 성공으로 3분기에 감소했던 쿠팡의 유효 고객 수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