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 한신더휴 부분 투시도 [사진 = 한신공영] |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62㎡는 지난달 29일 신고가인 25억원에 실거래됐다.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3단지' 전용159㎡도 지난달 27일 23억8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는데, 2020년 2월 마지막 거래(12억146만원) 대비 약 2배 이상 오른 금액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금 광역시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도 "인수위에서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규제도 완화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이 지방중소도시까지 그 외연을 확대해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수위는 결성 직후 지금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및 LTV(주택담보인정비율) 최대 80% 완화, 임대차3법 개편, 민간 임대 등록·주택 활성화 등을 발표했다. 더욱이 최근 시멘트와 골재, 철근 등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분양가가 결정된 아파트를 선점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건자재값 수급 불균형과 인건비 상승이 아파트 건축 공사비를 밀어 올리면 자연스레 분양가도 오르기 때문이다.
분양시장의 경우 지방 비규제지역 내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규제지역에 비해 대출 한도가 높고 분양권 전매도 즉시 가능해서다. 지방광역시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돼 향후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한신공영은 경남 양산시 일원에서 '양산 한신더휴'를 공급 중이다. 이 사업장은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LTV를 최대 70%까지 적용 받는다.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다. 계약자에게는 중도금(60%)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대규모 개발호재도 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부울경 메가시티'가 올 상반기 출범이 예정돼 있다. 인구 1000만명 규모의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개통이 본격화 되면 이 일대가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양산시와 시의회가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지자체 청사를 양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산시 구도심 주변으로 주진흥등지구와 소주지구(가칭) 등 도시개발사업도 여럿 추진되고 있어 가격 상승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양산점과 롯데마트 웅상점, 평산중심상업지구, 웅상체육공원, 웅상중
한편,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4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6일부터 정당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