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10시 33분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세현 기자, 지금 조사 상황 알려주시죠.
【 기자 】
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지 3시간이 지났습니다.
공수처는 "오전 11시부터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티타임은 가지지 않고 곧바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는 공수처 건물 3층에 있는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언을 기록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춰진 곳인데요.
다만 윤 대통령이 녹화에 동의를 했는지는 추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땐 녹화에 동의하지 않아 조사 내용이 녹화되지 않은 전례가 있습니다.
【 질문2 】
그럼 조사는 누가 맡고 있나요?
【 기자 】
네, 공수처는 이재승 차장이 조사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출신인 이 차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윤 대통령보다 7기수 아래입니다.
이 차장은 12월 3일 비상계엄 당일 어떤 지시를 내렸던 지와 이전 준비 상황 등에 대해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지도 200장이나 준비한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요.
공수처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정해야 하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