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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여야가 각자 다른 해법을 꺼내 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생회복지원금과 지역화폐 발행이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추경 편성이 당장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선용 추경'이라면서도 예산을 조기 집행 한 후에는 추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내수시장을 살리려면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내란 사태의 장기화로 소비동맥이 막혔다"며 민생회복지원금과 지역화폐 발행이 해법이라며 정부·여당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이 될지 모릅니다. 민생회복지원금 지역화폐금 발행 위한 긴급 추가경정예산으로 소비 심폐소생을…."
이재명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난 자리에서도 추경 편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본예산도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은 섣부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추경은 이재명 대표의 대선을 위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오로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화폐 포퓰리즘 공략을 위한 이재명 대선용 추경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지역화폐는 KDI 등에서 이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사업"이라며 "예산의 조속한 집행과 신속한 민생법안의 처리가 먼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방적인 감액예산안을 처리한 민주당이 추경을 재촉하고 있다"며 "뻔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예산 조기 집행 이후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추경 이슈와 관련해 민주당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