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뉴스 : ″아이와 함께 일해요″…도청에 아이 동반 사무실 인기

2025.01.14

"아이와 함께 일해요"…도청에 아이 동반 사무실 인기

【 앵커멘트 】
맞벌이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방학은 물론 아이가 학교를 마쳤을 때, 믿고 맡길 곳이 없다는 점이죠.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자녀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을 만들었는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까지 운영해 인기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이들이 옹기종기 앉아 선생님 지도에 따라 그림책을 보며 공부합니다.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게임을 하고 맛있는 간식도 먹습니다.

여느 어린이집처럼 보이지만 지난달 새로 꾸민 경북도청 안에 있는 아이 동반 사무실입니다.

이곳에선 전문가들이 자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심지어 개인 일정에 맞춰 부모 대신 학원도 보내줍니다.

▶ 인터뷰 : 우유리 / 경북도청 직원
- "육아 공백 없이 저희끼리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고 같은 공간에서 아이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되어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경상북도가 만든 K-공공보듬은 전문기업에 위탁해 교육과 직업 체험, 자녀 심리검사도 지원합니다.

특히 돌봄 교사와 심리상담사, 안전 관리자를 배치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부모와 아이가 같이 동반 근무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만들어서 아이를 아무리 많이 낳아도 아이 돌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경상북도는 공공보듬을 도청에 이어 시·군과 민간기업으로 확산하고 돌봄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방송보기

Hot Corner

In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