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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의 한 고등학교가, 축제에서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 반대 시위를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퀴즈 문제를 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 8일 축제에서,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을 던지고 반응을 즐기는 방식의 퀴즈쇼를 진행했는데요.
'가장 쓸모없다고 생각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문제에, 3·1운동, 흑인 인권 운동, 페미니즘 운동, 촛불 시위 운동, 동덕여대 공학 반대 시위운동 총 5개가 선택지로 제시됐습니다.
이후 온라인 등에서는, 동덕여대 시위와 페미니즘 운동이 쓸모없다고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학교 측은, 입장문을 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양성평등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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