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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15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16분 동안 전화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권한대행으로서 정상외교의 첫 걸음을 뗀 겁니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한미동맹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리더십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김세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덕수 권한대행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미 측의 꾸준한 신뢰의 메시지를 발신해주신 데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권한대행은 "북핵 위협과 러북협력에 한미연합방위태세의 공고함이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며 한미동맹 유지에 공감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한 대행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로 정상외교 부재에 대한 우려가 상당부분 불식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열 / 외교부 장관
-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일우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한미일 3국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내년 1월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핵심 스케줄인 한미정상회담은 당장 추진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세희 / 기자
- "또 트럼프 당선인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에 나설 경우 한국 패싱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MBN 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정재성·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박경희·심정주
화면제공: 총리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