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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국무부는 혼란이 계속되는 한국 상황에 대해 '법치에 따른 평화적 해결'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언론들은 한국의 통치체제가 마비 상태라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비상계엄과 탄핵 논란으로 혼란이 이어지는 한국 상황에 대해 미 국무부가 입을 열었습니다.
"정치적 이견이 법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가 보고 싶고, 지난 며칠 동안 기쁘게 지켜본 것은 시련과 불확실의 시기에 한국의 민주적인 회복력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측 대화 상대가 현재 누구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매슈 밀러 / 미 국무부 대변인
-"윤 대통령은 한국의 대통령이고, 한국의 정치 과정은 한국의 법과 헌법에 따라 제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 현재로서는 헌법상 대통령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 상황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윤 대통령이 출국금지됨에 따라 한국의 정치적 기능장애가 심화했다"고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통치체제가 실질적으로 마비됐다"고 진단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주요한 동맹인 한국의 리더십 공백 사태를 바라보는 백악관의 우려도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상진
#백악관 #탄핵 #매슈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