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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연일 공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수 이승환.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지난 7일에는 SNS에 "의원 나리님들, 좋으시죠?"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한 글을 작성했고,
어제(9일)는 촛불 집회에 기부한 사실도 공개했는데요.
이번엔 탄핵 집회 무대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10일) 새벽 이승환은 SNS에 공연 사진을 올리고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며 "소리 덕후가 그 정도는 요구할 수 있잖아요"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아직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탄핵 집회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글을 본 팬들은 "팬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콘서트 표 못 구해서 속상했는데 여의도에서 보면 되겠다" 등 댓글을 달며 호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일(11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다시 발의하고, 이번 주 토요일 재표결을 추진합니다.
7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도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일 촛불집회 당시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 명,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운집했는데, 이번 촛불집회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