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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그 어느 때보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1 】
정태웅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오늘 국회는 시시각각 새로운 상황이 벌어지며 오후까지도 큰 혼란이었는데요.
현재는 태풍의 눈처럼 잠시 고요한 상황 속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재 여야 의원들을 비롯한 보좌진 모두 국회 경내에 비상 대기를 하고 있는데요.
양당은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국회에서 대기하라"는 원내 공지를 전파하며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국회의장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선 기사에서 보신 것처럼 국회의장은 대통령의 방문을 거부했는데요.
대통령의 2차 계엄 등으로 헬기가 국회에 기습 착륙할 것을 대비해 국회 광장과 운동장에 대형버스들을 배치시켜 놓기도 했습니다.
【 질문 2 】
결국 내일로 예고된 표결때문에 이런 일촉즉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거잖아요. 구체적인 표결 시점이 나왔습니까?
【 기자 】
민주당은 당초 내일(7일) 오후 7시를 전후로 탄핵안 표결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왔습니다.
현재로서는 여기에서 2시간 정도 앞당겨지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표결 시한이 내일에서 모레로 넘어가는 자정 무렵 종료되는데, 저녁 7시에 시작할 경우 자칫 회의가 늘어지다 시한이 넘어갈 것을 우려하는 민주당 내부 분위기가 읽힙니다.
민주당 원내 한 핵심 관계자는 MBN에 '여당이 투표를 늦게 하는 형식으로도 시간을 끌 수 있다'면서 표결 시점에 대한 고민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내일 표결 전까지 예정된 장외 여론전을 고려하면, 가장 이른 표결시점이 오후 5시라는 설명입니다.
국회의장실은 아직 본회의 시간의 변동 계획이 없다면서도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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