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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6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으로 발의했습니다.
"헌법과 법률에 반한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인데요.
내일 새벽 본회의에 보고되는 탄핵안 표결은 이르면 모레 이뤄질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김용현 국방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오늘 오후 제출했는데, 탄핵안이 제출되자마자 김 장관 바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야 6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함께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법한 계엄과 그 과정에서 있었던 내란 행위를 도저히 이대로 묵과할 수 없다, 더 이상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
야권 국회의원 191명이 공동 발의한 탄핵안은 내일 새벽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표결은 모레부터 오는 7일 사이에 이뤄지는데, 탄핵안은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인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무소속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종민 의원을 포함한 야당 의원은 모두 192명으로, 탄핵안이 통과하려면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최소 8표가 나와야 합니다.
야당은 여당의 이탈표를 이끌어내기 위해 개별 설득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7일까지 국회에서 비상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여당의 이탈표가 충분히 나오지 않아 부결된다면, 야당은 오는 10일 이후 임시국회를 열어 다시 탄핵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추가 제출해 처리할 계획인 가운데 오늘 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김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