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붉은색 래커가 잔뜩 칠해져 있는 건물.
남녀공학 전환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동덕여대 내부 모습입니다.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학생들을 퇴거시키기 위해 학교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좀처럼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학교 복구 비용이 기존 최대 금액이었던 54억 원을 훨씬 넘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사촌형이 특수청소 업체를 운영 중인데, 동덕여대 시위가 간만에 큰 건이라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견적 내러 간 상황"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최근 폭설로 래커가 다 스며들어서 거의 못 지우는 상태"라고 설명했는데요.
"대다수 업체들이 100억 원 이상을 불러 학교 측은 체념한 상태"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래커를 제거하는 데에만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라는 특수청소 전문업체 직원 글이 지난달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54억 원으로 안 될 것 같긴 하다", "진짜 100억 넘으면 어떻게 감당하나"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