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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11월22일 오늘(22일)은 김치의 날인데, 그 이유를 아시나요?
식품으로는 처음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고, 김장이 2013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도 등재가 됐죠.
김치는 이제 우리만의 식품이 아닌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푸드의 상징이 됐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초겨울인데 전통 한옥이 빨갛고 파랗게 물들었습니다.
새빨간 김칫속, 파란 배추와 무가 가득해섭니다.
50명 정도의 사람들은 배춧잎를 하나 하나 들추면서 김치 양념을 꼼꼼히 바릅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 김치의 날을 맞아 열린 나눔의 김장 행사입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김치의 날은 김치의 재료 하나하나가 모여 스물 두가지 효능을 만들어 낸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 세계인의 음식이 된 김치는 다문화 가족들에게도 익숙합니다.
▶ 인터뷰 : 전예은 / 김장 행사 참여자
- "(김치) 담그는 건 처음이 아닙니다. 여러 번 해봤는데 이런 행사에 와서 새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중 최초인 아르헨티나 등 4개국 15개 지역에서도 김치의 날을 지정하는 등 세계화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달까지 3만 8천 톤이 넘는 올해 김치 수출량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12월 초까지 김장이 이어지겠지만, 안정적으로 재료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봅니다…우리 김치가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있고."
정부는 김치 원료 공급 단지를 전국에 세우고, 김치 종균 개발에도 힘쓰는 등 수출 확대와 품질 강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