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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주당은 새롭게 기소된 법인카드 유용 의혹 외에도 중형이 선고된 공직선거법 항소심과 관련해 고민을 이어가고 있죠.
예상치 못한 형량에 1심 변호 준비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오는 한편, 사법부를 향한 과도한 비판은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라는 예상치 못한 형량을 받아든 이재명 대표 측은 항소심 준비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선 1심 재판 과정에서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는 반성부터 나옵니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MBN에 "1심 재판부의 성향 등 사전에 파악된 정보가 부족했던 거 같다"면서 준비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판사가 핵심 쟁점으로 볼만한 사안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담당 판사를 비롯한 재판부를 향한 날선 반응이 사법부 전체의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과도한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앞서 1심 결과가 나오자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재판부를 거세게 비판했고, 강성 지지층 사이에선 '판사 탄핵'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우리가 민주주의 위기를 이야기하면서 우리 스스로 삼권분립의 한 축을 흔드는 그런 것은 아닌 지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 봐야 된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25일 위증교사 1심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 주말 장외집회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강경 발언에 대한 내부 수위 조절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