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김 씨는 최후 진술에서 선처를 호소했는데요.
재판에 넘겨진 뒤 최근까지 반성문을 세 차례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박은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트로트가수 김호중 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열립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6개월 여 만입니다.
김 씨는 사고를 낸 후 매니저와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며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 열흘 뒤에야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호중 / 가수 (지난 5월)
- "매니저한테 증거인멸 해달라고 부탁하신 거 맞으세요?"
- "죄송합니다."
김 씨가 사고 후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를 한 나머지 수사기관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정확히 추산할 수 없어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습니다.
김 씨는 선고를 앞두고 지난 9월과 지난달에 이어 3번째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월 말 결심 공판에서 "조직적 사법 방해 행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며 김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혐의를 시인하며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는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