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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걸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미국의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재조명 받는 곡이 있죠.
가수 윤수일이 42년 전에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 '아파트'인데요.
후배 덕분에 재건축에 성공했다는 우스갯소리를 듣는 대선배는 "언제 밥 한번 사고 싶다"며 껄껄 웃었습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빌보드 핫100에 8위로 진입하면서 전 세계에 울려 퍼지고 있는 로제의 '아파트'.
신축 '아파트'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42년 전 발표된 가수 윤수일의 원조 '아파트'도 덩달아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수일 / 가수
- "윤수일 아파트를 재건축한다며? 했다며? 또는 재개발한다며? 이런 얘기가 우스갯소리로 아니면 아파트2를 발표했나 이런 질문들도 합니다. "
젊은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윤수일과 로제 신·구축 아파트의멜로디를 합쳐 만든 믹싱 곡도 등장했습니다.
-"별 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아파트"
꾸준히 공연을 하며 왕성한 가수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수일은 최근 들어 부쩍 공연장에 젊은 팬들이 늘었다며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윤수일 / 가수
- "40년이란 긴 세월을 흘러왔잖아요. 잊힐 만한데 다시 이렇게 재조명을 받는다는 그 자체가 참 제가 운 좋은 가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언젠가 로제를 만나면 가수 선배로서 밥을 사고 싶다고 말한 윤수일은 40년 전처럼 전세대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입니다.
▶ 인터뷰 : 윤수일 / 가수
- "저도 세상을 이제 많이 좀 살아왔잖아요. 스토리텔링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들의 얘기를 하고 또 젊은 친구들은 저의 음악적 락적인 요소를 또 같이 공감할 수 있는…."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 래 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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