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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공천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은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명 씨에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통령실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긴급 기자회견 두 시간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당시 윤 당선인은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없고, 또 공천을 지시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천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와 윤상현 공관위원장이었다는 겁니다.
또 당시 당은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전략공천으로 결정했고, 김영선 후보자가 그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이 공개한 통화 내용도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로 중요한 내용이 아니었고, 명 씨가 김 후보 공천을 계속 이야기하니까 그저 좋게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SNS 글을 인용하며 이 대표가 최고위에서의 전략공천 결정은 문제가 없다고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에서 "전략공천 지역을 정하는 것은 원래 공관위나 최고위가 하는 것"이라며 "당시 상대 후보도 공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