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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송주영 MBN 기자
출연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녹화일 : 2024년10월29일(화)
[주요 워딩]
"한동훈-추경호, 특별감찰관 관련 만남?...직접 별도 시간 안 가졌다"
"특별감찰관 관련 친한계가 명분과 여론에서 앞서...한동훈 자신감 가져"
"특별감찰관 친윤계가 반대?...윤 대통령 공약을 당이 막는 말도 안 되는 상황"
"특별감찰관 표결? 안 하는 게 좋지만 친한계 입장서 피할 이유 없다"
"의원총회 공개 비공개 중요하지 않아...어차피 어떤 발언했는지 알려져"
"특별감찰관 관련 의원총회, 한동훈 대표에게 유리한 정황 갈 가능성 높아"
"친윤계 40명? 그거 확인하고 싶다...찐윤에서 친윤으로 약화하는 추세"
"친한은 찐한으로, 찐윤은 친윤으로 바뀌는 추세...미래 권력의 시간 온다"
"한동훈계 30명...'샤이 한동훈' 시간 지날수록 늘어날 것"
"한동훈, 특별감찰관 당내 소통 부족?...그 정도는 치고나갈 위치 아닌가"
"한동훈, 채상병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 소통 많이 해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합의 어려워...당 깨질 것 같다는 우려 많아"
"김건희 여사 특검법, 검찰이 불기소 처분...특검하는 건 국가기관 불신"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국민의힘 깨질 수 있는 핵폭탄급 이슈"
"채상병 특검법, 독소소항 제거하면 논의는 할 수 있어"
"한동훈,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분명히 막을 것...그러나 소신 따른 이탈표 예상 어려워"
"김건희 여사 리스크 선제적 제거 않으면 후폭풍-엄청난 고초 겪을 수도"
[전문]
○ 앵 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취임 100일 하면서 아까 성과 얘기를 살짝 했는데, 제3자 특검법부터, 여야의정 협의체부터 손에 잡히는 성과는 아직 만들어내지 못했어요. 그 큰 원인에 대해서는 지금 말씀을 주셨는데, 그럼 100일 기자회견에서,
● 정성국> 예. 내일이죠.
○ 앵 커> 예. 한동훈표 이후 국민의힘의 모습이 이럴 것이다. 어떤 메시지가 담길 수 있을까요?
● 정성국> 일단은 제가 이거 뭐 확인하지는 않았는데, 대표님께서 내가 100일 기자회견에 원고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렇게 하지는 않으시잖아요? 본인께서 또 출마 선언도 그렇게 하셨고 마지막은 본인이 하시는데, 제가 이제 한동훈 대표님 평소 모습을 보면 일단, 어떤 본인의 소신과 각오를 좀 밝히시지 않겠나.
○ 앵 커> 소신과 각오?
● 정성국> 예. 그니까 지금까지 해왔던 100일에 대한 간단한 평가도 하시겠지만, 앞으로 100일 이후에 나는 이렇게,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부분 이렇게 추진해 나가고 또 국민이 바라는 정치 또 쇄신과 변화를 바라는 우리 지지자들의 바람을 담아서 당당하게 정치를 하겠다. 이런 뜻을 밝히시지 않겠나 싶어요. 그리고 물론, 당연히 여기 또 김건희 여사 관련된 부분도 언급은 될 수 있겠죠. 지금까지 했지 않습니까?
○ 앵 커> 그렇죠. 근데 여기에 약간 김건희 여사 관련된 발언이 좀 세게 담길 수 있다고 보세요?
● 정성국> 제가 보기에는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 관련해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말씀은 안 들어갈 확률은 높지 않겠느냐.
○ 앵 커> 안 들어갈 확률이 높다.
● 정성국> 왜냐하면, 이게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 벌써 발의한 것들은 지금 김건희 벌써 세 번째 발의죠?
○ 앵 커> 네. 세 번째 발의죠.
● 정성국> 어찌 보면 우리가 합의를 전혀 해주지 않아요. 민주당만의 법안이기 때문에.
○ 앵 커> 네. 민주당이.
● 정성국> 이거는 지금 뭐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대표님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요. 근데 이제 이 요구사항은 지금 알 수 없는 상황을 두고 지금은 특별감찰관제를 먼저 빨리 이렇게 국민 약속대로, 국민께 드린 약속대로 시행하는 게 우선이다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앞서간 특검법을 미리 언급할 필요는 있겠나 하는 저는 생각은 좀 들어요. 그래서 내일은 기자들이 물어보면 반응은 하겠지만, 먼저 나서서 이거를 계획을 착착 밝힐 정도의 상황은 아니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 예상을 해봅니다.
○ 앵 커> 이 특감 말씀하셔서 그 얘기로 좀 넘어가보려고 하는데, 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하자 라고 한동훈 대표 얘기하면서 추경호 원내대표랑 살짝 갈등이 있었단 말이에요.
● 정성국> 뭐 있었다. 볼 수 있겠죠.
○ 앵 커> 네. 근데 어쨌든, 한 대표가 설득해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났다고 면담했다. 이런 얘기..
● 정성국> 그 부분은 좀 사실 아닌 것 같아요.
○ 앵 커> 아, 그래요? 어떤 거요? 사실은 뭔가요?
● 정성국> 제가 확인을 했는데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 만남이라는 거는 행사 중에 만나고 이런 거지, 이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별도의 시간을 가지지는 않았다는 걸로.
○ 앵 커> 별도의 소통을 하신 건 아니에요?
● 정성국> 물 밑에서 다른 분들이 뭐 좀 이런 거는 있을 수 있는데, 두 분이 직접 한 거는 없는 거로.
○ 앵 커> 아, 그래요? 아니, 그러면 이거 저희는 이 얘기를 듣고 그럼 이대로 좀 확전이 자제되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거..
● 정성국> 저한테는 그 소식 아직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앵 커>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그럼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이거 의원 총회 열기 전에 사실상 좀 이 갈등이 해결될 수 있다. 아니면, 그러기는 좀 어려워 보인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 당내 분위기 놓고 봤을 때?
● 정성국> 지금 제가 바라볼 때는 한동훈 대표께서 좀 자신감을 가지는 부분은, 또 뭐 그렇게 빨리 해결하려고 막 이렇게 무리하지 않는 이유는, 여론과 명분이 앞서기 때문이거든요.
○ 앵 커> 여론과 명분이 앞서서?
● 정성국> 앞서기 때문이다. 특별감찰관제라는 자체는 우리 국민과 약속이거든요? 또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커져 있는 상황에서 특별감찰관이라는 게 과거의 행적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지금부터 남은 2년 반은 예방할 수 있잖아요.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게 북한인권재단 이사인가하는 그것과 연계하는 것은 우리 당론도 아니었고, 정치적인 전략에 따라서 연계가 된 부분이지, 너무 관련이 없잖아요. 북한인권재단 이사도 한동훈 대표는 민주당 보고 임명해야 되지 않습니까? 단, 그걸 임명 안 한다는 이유로 우리도 이거를 안 하겠다고 발뺌하는 식으로 하지 않겠다. 정정당당하게 나가겠다. 그 말이기 때문에 명분이 앞선다 보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이제 의총을 한다. 의총을 한다 치면 이야기들이 나오겠죠? 근데 친한이라고 하는 저희들은 부담이 별로 없어요.
○ 앵 커> 부담이 없어요?
● 정성국> 왜? 특별감찰관제를 왜 해야 되는지를 당에서는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가 있거든요? 근데 이거를 좀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하는 분들은 반대하는 느낌이 들어버리면 이게 어떻게 되냐면 대통령이 국민께 약속하고 당이 그동안 하겠다. 한 내용들을 의총에서 막아버리겠다는 의지로 보이기 때문에,
○ 앵 커> 반대 논리가 궁색하다?
● 정성국> 그렇게 되면 이거는 사실 좀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돼 버리는 거거든요.
○ 앵 커> 어불성설이다?
● 정성국> 그니까, 저희는 저희가 명분과 여론에 앞서는 부분을 이야기하면 되는 것인데, 그걸 하지 말자 하는 분들은 구차하게 들리는 변명이 될 수 있는 것이고, 밀리는 거죠. 그러면, 우리가 말하는 친윤, 친한이라는 그 사람들 외에 어느 쪽도 속하지 않는 중간 개념에 있는 분들이 들었을 때, 제가 봐도 상식이 있다면 합리적인 쪽으로 손을 들려고 하겠죠. 그런 분위기가 어디로 좀 쏠리게 되면 이거는 특별감찰관제를 추진하자 하는 쪽으로 표결 없이 갈 수도 있다고 보고요. 근데 이게 정말 극렬하게 충돌이 돼 가지고 이렇게 된다면 정말로 초유의 표결도 있을 수도 있죠. 그런데 그거는 안 하는 게 좋다. 하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그것도 피할 이유는 없다.
○ 앵 커> 피할 이유는 없다?
● 정성국> 왜? 우리는 당당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원래 명분과 여론이나 상식을 봤을 때 다 이게 옳은 일이라 생각한다면, 우리가 피할 이유는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의총을 주재하고 저희들이 그때 열 몇 명이 단톡방에 올렸다 했지 않습니까? 왜 올렸겠습니까? 그게 친한파가 숫자가 오히려 작다고 하는데도 저희가 그렇게 자신 있게 의총을 열어라 하는 이유는 의총장에 가서 말할 때 훨씬 더 당당하기 때문이거든요.
○ 앵 커> 명분이 있다?
● 정성국> 예. 그리고 아무리 우리가 비공개로 하더라도,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약간은 나오잖아요.
○ 앵 커> 약간이 무슨 말씀이세요. 많이 나오죠. 기자들이 취재하면 다 나오죠.
● 정성국> 예. 그런데 거기서 본인이 한 말이 특별감찰관제가 안 된다고 강하게 주장한 분들은 나갔을 때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부담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부담이 안 돼요. 그래서 숫자를 떠나서 그 안의 분위기가 한동훈 대표께 유리한 정황으로 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 앵 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러면 의총을 그래도 친한계 의원님들은 좀 공개하자. 근데 친한계 내에서도 공개하지 말자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긴 하더라고요.
● 정성국> 아니요.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셨고, 우리는 공개, 비공개에 대해서 크게 관심 있지는 않아요.
○ 앵 커> 그건 중요치 않다?
● 정성국> 왜냐하면, 공개하든, 비공개하든 알려지니까.
○ 앵 커> 어차피 알려지니까?
● 정성국> 예. 비공개가 뭐 덜 알려질 수 있을지 몰라도 취지는 다 나오니까. 우리는 의총에서 우리는 당당하게 한번 우리가 해보자. 이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앵 커> 그리고 거기서 합의가 안 되면 우리는 표결도 불사하겠다?
● 정성국> 표결도 피할 이유는 없다.
○ 앵 커> 피할 이유는 없다.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거 특감 놓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인요한 최고위원은 조용히 의견 교환을 하고, 김종혁 최고위원은 공개 표결하자 라고 하고 있는데, 이거 국민들은 사실 갈등으로 보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그냥 건전한 입장 차이다. 이렇게 봐야 돼요?
● 정성국> 둘 다 맞는 것 같아요.
○ 앵 커> 둘 다 맞다?
● 정성국> 갈등이라 볼 수도 있죠. 갈등은 아니라는 것도 이상한 것 같고요. 근데 우리가 대표께서 예를 좀 잘 드셨잖아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수많은 사법 리스크를 위한 방탄에 대해서 한 명이라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느냐. 22대 총선 이전에 21대 총선 때는 그래도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뻔했잖아요. 몇십 명이 소신 표가 있었지 않습니까? 지금의 민주당 한 번 보세요. 170명의 의원 중에서 누가 과연 한 명이라도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지적하는 사람 있는지. 이게 정상적인 게 아닌 거거든요. 근데 우리 당이 좀 시끄럽긴 한데 그래도 대표가 대통령께 소신 있는 말을 할 수 있고, 또 우리 조직 안에서도 서로가 계파가 나눠져 있다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접점을 찾아 나가려고 하는 과정은 갈등일 수도 있지만, 이게 또 하나의 민주주의 아닙니까? 그래서 이거를 두 개를 다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앵 커> 양쪽이 다 있다?
● 정성국> 근데 여기서 우리가 서로 너무 감정 섞인 말이 앞서고, 너무 말이 좀 선을 넘는 식으로 동료에 대한 평가나 평이나 이렇게 돼서는 안 되겠죠?
○ 앵 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아까 친한계 의원이 수적으로 적어도 명분이랑 여론이 있기 때문에,
● 정성국> 할 수 있다.
○ 앵 커> 할 수 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래서 가령, 친한계 의원 한 20명, 근데 또 의원님은 다른 방송에서는 30명 정도,
● 정성국> 예. 20명은 넘습니다.
○ 앵 커> 예. 넘는다고 말씀을 주셨던데, 또 친윤계 의원 한 40명,
● 정성국> 확인하고 싶어요. 40명 안 되는 것 같은데.
○ 앵 커> 40이 안 된다고 보세요? 어느 정도 된다고 보세요? 그러면?
● 정성국> 저는 좀 궁금한 게 우리는 두 번이나 공개적으로 모였잖아요. 특히, 두 번째는 카메라 다 와있는 데서 우리가 다 왔잖아요. 그때 현역의원이 21명인가 왔잖아요. 그거는 우리가 이제 커밍아웃한 거거든요.
○ 앵 커> 커밍아웃이다?
● 정성국> 사실상 커밍아웃 아닙니까? 커밍아웃인데, 지금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 중에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정말로 친윤다운 방송을 하고 그렇게 하는 분들이 그렇게 많습니까?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친윤이라는, 뒤에 있기보다는 그래도 저는 말 그대로 지금은 오히려, 우리 친한이라는 분들이 좀 친이 찐으로 박힌 분들이 많고,
○ 앵 커> 친이 찐으로 박힌 분들이 많다.
● 정성국> 저쪽은 찐이라는 분이 친으로 간 쪽이 더 많지 않겠느냐. 그러니까 숫자는 정말로 그렇다. 하더라도,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한 2~30명, 저기가 3~40명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찐 자가 많이 늘어나는 상황이고 저쪽은 찐이 친으로 엷어지는 게 많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게 왜냐하면, 대통령의 권력이 지금 아직까지 정점이고 임기가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정말로 11월이 되면 임기 반환점을 돕니다.
○ 앵 커> 그렇죠.
● 정성국> 돌고요.
○ 앵 커> 다음 달에.
● 정성국> 예. 또, 대통령 선거가 있기 2027년 3월 전에 한 1년 전부터 새로운 후보들이 나타나고, 경선도 이루어지고 하면요, 12자 경선, 8명 경선, 4명 경선 이 과정이 굉장히 깁니다.
○ 앵 커> 그렇죠.
● 정성국> 길고, 그런 과정이라면 실질적으로 그 1년은 차기 선거와 미래 권력을 정하는 시간이에요. 그럼 지금 대통령님은 과연 절반이 남은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 말씀, 대통령님은 때가 되면 떠나시는 분이고, 우리는 당을 끝까지 지켜야 되는 사람들인데, 우리는 미래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의원들이. 그러면 그 미래에 우리의 리더가 될만한 사람들을 찾아봤을 때 제일 지금 돋보이는 사람이 한동훈이란 말이죠? 그럼 그 한동훈을 과연 그렇게 대놓고 할 수 있느냐? 그니까, 찐윤이 친윤이 되고, 친윤이 중립이 되는 현상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 앵 커> 더 강해질 것이다?
● 정성국> 저는 그렇게 예상을 해봅니다.
○ 앵 커> 그럼 지금 아직은 커밍아웃하지 않은 소위 이른바, 샤이 한동훈이라고 할 수 있는 의원들이 어느 정도 된다고 보세요?
● 정성국> 저는 그래서 지금 현재 정말로 다 모으면 30명은 된다고 보죠. 30명은 되는데, 확인된 분이 벌써 25명이니까.
○ 앵 커> 아, 확인된 분이 25명이면?
● 정성국> 지난번에 우리 10월 초에 만났던 의원들 21명 중에서 한두 분 못 오시고, 이번에 새로 세 분 오시고, 이렇게 됐단 말이죠? 그거 하면 25명 되잖아요. 거기서 한 다섯 분 정도는 연락했는데도 못 오신 분도 계시고, 또 대표가 직접 연락했는데도 대표님 가고 싶습니다 했는데도 못 온 분도 계시고, 서른 명은 된다고 봐야죠. 된다 보고요.
○ 앵 커> 여기 플러스 샤이 한동훈 더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 정성국> 한동훈 대표의 방향성에 공감하지만, 지금은 여러 사정상 내가 한동훈과 함께한다는 뜻을 밝히기 참 곤란한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사정이 있지 않겠어요? 그렇죠? 그런 분들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제는 한동훈 쪽으로 손을 들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제 그런 힘은 결국,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론과 민심을 바로 보는 대표의 그런 모습 아니겠냐. 거기에 대한 진정성으로 나타난 게 아니겠느냐.
○ 앵 커> 당 대표가 약간 분란이 있는 것에 관련해서 당내 의원 중 일부는 그 말씀 하시더라고요. 한동훈 대표가 당내 의원들이랑 소통이 좀 부족하다. 그리고 뭔가를 언론에,
● 정성국> 흘린다?
○ 앵 커> 발표할 때 당내 의원들이랑 먼저 설득하는 과정이 좀 있어야 되지 않느냐. 그게 아쉽다.
● 정성국> 상대편에서는 그런 말씀 할 수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그거는 반대에서 그런 이야기 하면 저도 예를 들어서, 뭐 저한테 누구라도 그런 말 하면요. 일단은 돌아볼 것 같아요. 상대가 저한테 제가 소통을 우리 송주영 앵커님하고 제가, 저는 소통 잘한다. 생각하는데, 만약에 송주영 기자님이 저에게 소통을 별로 안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거는 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앵 커> 서로 입장 차이다?
● 정성국> 있겠죠. 근데 그런 차이를 두고 나는 소통 잘하고 있어.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니까.
○ 앵 커> 그렇게 우길 필요는 없다?
● 정성국> 그러면 예. 그다음에 대표께서 이번에 특별감찰관제에 대한 소통이 부족했다는 말은 좀 이치에 안 맞는 게, 만약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든지 송주영 우리 앵커님 말씀대로 특검법에 관련된 부분을 가지고 소통이 부족했다 한다면, 소통을 해야 됩니다. 실제로. 정말 많이 해야 됩니다. 앞으로.
○ 앵 커> 네.
● 정성국> 그거는 우리가 더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근데 특별감찰관제 이거 하나를 가지고, 대표가 대표의 권한이나 대표의 그런 어떤 위치나 이런 데서 치고 나갈 위치가 안 됩니까? 그니까,
○ 앵 커> 이미 공약으로 했었던 사안이기 때문에 대표가 결정하고 가면 되는 사안이지, 이것조차도 뭐 얘기를 해야 되냐?
● 정성국>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러니까, 대표라는 지위는 우리가 당 대표를 누가 뽑습니까? 직선으로 된 분이잖아요. 그럼 힘을 준 거거든요.
○ 앵 커> 그럼요. 일정 부분 권한도 준 거고요.
● 정성국> 예. 근데 이게 경중의 사안이 있는 거죠. 이거는 의원들하고 소통을 정말로 많이 해야 하는 채상병 특검법 그다음에 뭐 김건희 특검법은 그런 거고요. 그런데 특별감찰관제가 그 정도 설득이 필요하고, 당내 의원들하고 설득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좀 저는 공감하기 어렵다. 대표가 충분히 치고 나갈 수 있는 명분이 있는 사안이다.
○ 앵 커> 그 정도는 대표가 할 수 있는 대표 권한 영역 내에 있는 것이다?
● 정성국> 저도 뭐 교총 회장 하면서 이거는 제가 스스로 판단해서 추진할 일도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우리 지금 직원들하고 의논해야 될 일이 있는 것이고, 이런 거 구분하잖아요.
○ 앵 커> 그렇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얘기가 나와서 지금 말씀을 좀 드릴 텐데, 이 여야 대표 회담이 있을 예정이잖아요? 한동훈 대표가 이거는 이슈는 되지 않는다 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민주당에서 이거 분명히 얘기할 것 같은데?
● 정성국> 김 여사 문제 말이죠?
○ 앵 커> 네.
● 정성국> 특검법?
○ 앵 커> 네.
● 정성국> 하겠죠.
○ 앵 커>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련해서.
● 정성국> 저는 100%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앵 커> 이거 관련해서 전혀 합의가 어려운 건가요?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이게 왜 좀 쉽지가 않냐면요. 우리 보수에 있는 분들이 이걸 계기로 우리가 정말 당이 깨질 것 같다는 걱정을 하는 분이 너무 많아요.
○ 앵 커> 아, 네.
● 정성국> 그니까, 채상병 특검법 제3자 발의안까지도 마지막에는 이게 물러설 수 있다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니까 독소조항을 제거 한다면 특검법 해보자 이렇게 대통령실도 전향적으로 나온다든지, 정공법을 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또 생각할 수 있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이게 대통령의 배우자기 때문에 또 이게 사실도 있을 수 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의혹도, 의혹만 제기된 부분도 너무 많거든요. 정치공세라 볼 수 있는 거죠. 그런 걸 가지고 또 아무리 봐주기 수사 했지 않느냐 하지만 일단 검찰이라는 국가 기관에서 불기소처분을 내렸잖아요. 그러면 이게 봐준 게 아니냐는 말은 할 수 있지만, 그 법적인 재단을 내린 거를 민주주의 사회에서 인정을 안 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뜻입니까? 그럼,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특검법을 하자고 나와버리는 거는 국가 기관에 대한 불신을 먼저 말하는 거거든요. 검찰의 수사는 믿을 수 없어. 그것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가 그 봉직했던 검찰기관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이 되는 거거든요. 거기다가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 트라우마가 있다 보니까, 어떤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와, 이거는 정말 우리가 깨질 수 있는 핵폭탄급 이슈다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이 문제는 우리 이재명 대표가 제안을 하더라도 한동훈 대표께서 거기에 대해서 자신 있게 뭐를 표현할 수 있는 상황보다는 더 신중한 상황을 좀 취하지 않겠나.
○ 앵 커> 오히려 채 상병 특검법 같은 경우는 독소조항을 좀 제거하면,
● 정성국> 고민은 할 수 있는 거죠. 근데 이거는 논의조차 좀 쉽지 않은 것이다.
○ 앵 커> 논의는 가능하지만,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좀 어렵다.
● 정성국> 참 쉽지 않다.
○ 앵 커> 그럼, 이거 그냥 민주당에서 세 번째 이 안을 재표결하게 되면 다음에 추가 이탈표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그게 이제 좀 어떻냐면요, 지난번에 4표 나왔죠?
○ 앵 커> 네.
● 정성국> 108표 중에 4표가 이제 나왔는데 어제도 말씀드렸는데 저도 문자 좀 받았거든요. 당신이 가결표,
○ 앵 커> 했냐?
● 정성국> 예. 했냐고. 찐한이라고 그러는 것 같아요.
○ 앵 커> 네.
● 정성국> 찐한이라고 불리는 몇 분들 다 받으셨다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면..
○ 앵 커> 그걸 누구한테 받으신 거예요?
● 정성국> 어찌 보면 우리 당원이나 이런 분들 중에 대통령님을 향한 마음이 열정적인 분 아니시겠습니까? 그런데 한동훈 대표께서 그때 의총까지 오셨어요. 오셔서 이 특검법은 우리가 받을 수 없는 위헌적 요소의 특검법이다 해서 분명히 선언하셨는데, 친한이란 사람들이 그걸 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뭐냐면요. 정말로 이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소신표라 봐야 되거든요.
○ 앵 커> 눈에 보이지 않는 소신파.
● 정성국> 소신표.
○ 앵 커> 그럼 이번에 표결 들어가면 그 소신표가 늘어날까요?
● 정성국> 이 소신표가 어떻게 될지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우리도 이번에도 보십시오. 한동훈 대표는 분명히 막을 겁니다. 그럼 우리도,
○ 앵 커> 한동훈 대표는 막을 것이다?
● 정성국> 우리도 결집할 겁니다. 하는데, 이 조금씩 이제 뭡니까? 4표가 있던 소신표에서 1~2명이 더 또 마음을 소신을 펼쳐버리면 6표가 돼 버리고,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우리가 자신을 못 한다는 거죠. 불안해지는 거죠.
○ 앵 커>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 정성국> 갈 수도 있는 부분들, 왜 거듭될수록, 그렇기 때문에 이거를 선제적으로 제어하자는 게 대표 뜻이거든요.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제거하지 않으면 그런 상황이 오면, 우리는 정말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후폭풍과 엄청난 고초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우리가 이걸 제거하자. 그게 대통령님께 드렸던 직언인 거죠.
○ 앵 커> 근데 그게 안 받아들여졌다?
● 정성국> 예.
○ 앵 커> 알겠습니다. 저희 <나는 정치인이다> 공식 질문,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 정성국> 벌써 마지막입니까? 와..
○ 앵 커> 저희 정성국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정치란 무엇일까요?
● 정성국> 제가 이거 좀 한 번씩 질문을 받아서 생각을 했거든요. 저는 정치가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책임.
○ 앵 커> 책임이다?
● 정성국> 왜냐하면요. 제가 전에 한 번 들은 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보는 분이 계셔가지고, 저는 사랑은 사랑, 사랑.. 사랑이 책임이라 하더라고요. 맞는 것 같아요. 사랑하니까 책임지는 것 같아요. 내가 내 배우자를 사랑하고, 내 자녀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책임지는 것이고, 내가 예를 들어서, 뭐 또 어떻게 보면 어떤 누구를 사랑한다는 거는 책임지는 마음이 있는 것처럼, 정치도 국민을 향한 책임이라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치를 두 자로 바꿔보라고 만약 질문해주신다면 저는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좀 한글로 풀어봐라 하신다면, 다른 면으로 하나를 더 하나를, 낮은 곳을 보는 것이다.
○ 앵 커> 낮은 곳을 보는 것이다?
● 정성국> 나보다 낮은 곳. 그러니까, 정치는 자기가 살아온 인생에서 그 관점만 바라봐서는 안 되고 또 나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은 누구든지 해줄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우리가 가지지 못하는, 나보다 낮은 영역에 있는 좀 어려움이 있다든지, 좀 우리가 좀 돌봄이 필요하고, 보살핌이 필요하고, 관심이 필요한 영역에 있는 분들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바라보는 것을 가지지 않으면, 국민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표는 의미가 없다. 그래서 저는 그 두 개, 책임과 낮은 곳을 바라본다는 그 마음을 갖고 정치를 하고 싶어요.
○ 앵 커> 저는 의원님들 여기 가슴에 의원님 배지들 달고 계시잖아요?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순간 내가 해야 되는 역할에 대해서 항상 가슴에 담고 다닌다 라는 의미라고 저는 생각을 좀 하고 있었거든요. 우리의 삶을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게, 역할에 대해서 좀 책임을 져주실 수 있는 정치인이 되시려고 노력하시는 정성국 의원님의 오늘 철학을 좀 듣고, 아직까지는 여의도 정치랑 국회 정치에 대해서 좀 더 기대는 해봐도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긴 시간 감사하고요. 다음에 또 현안 있으면,
● 정성국> 다시 초대해주시면 오겠습니다.
○ 앵 커> 지금까지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성국>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