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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어젯밤(29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군사협력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양 정상은 공동 대응을 위해 전략적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는데, 이를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만간 한국에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의 군사적 야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의 전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6.25 전쟁 이후 현대전을 치러본 적 없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서 얻은 경험을 북한군 전체에 습득시킨다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북한군의 전선 투입이 임박하면서 전쟁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양 정상은 공동 대응을 위한 전략적 협의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만간 한국에 특사를 파견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러북 군사 야합은 우리 안보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국무회의 (어제)
-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모두가 긴장감을 가지고 리스크 관리에 임해주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또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유가와 환율 등이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적기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