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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도심에서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모인 종교단체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정도 인파가 몰리는 건 올해 처음인데요.
경찰이 행사에 대비해 광화문과 서울역, 시청 여의도 일대 주요 도로를 통제하면서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이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광화문 일대가 바리케이드로 구분됐고, 흰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를 메웠습니다.
개신교 단체인 이들은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 법제화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집회 등록 인원만 61만 명.
올해 3·1절 자유통일당 20만 집회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 인터뷰 : 이윤재 / 경기 시흥시
-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법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는 그것을 반대하고자 시위에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집회 참석 인원은 주최 추산 100만 명, 경찰 추산 12만 명인만큼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집회가 펼쳐지는 광화문광장과 서울시청 일대는 일부 차선을 빼놓고 양방향 차선이 통제돼 교통 흐름이 더뎠습니다.
여의도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여의도공원에서 영등포역으로 향하는 차로도 통제돼 2.7km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교통경찰 200명이 배치돼 교통 관리에 나섰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다 보니 교통 혼잡은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경찰은 가급적 지하철 위주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