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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송주영 MBN 기자
출연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녹화일 : 2024년10월23일(수)
[주요 워딩]
"한 대표 '3대 요구안' 바로 수용 안하면 거부냐? 좀 기다려줘야"
"한 대표 인적쇄신 요구?...김 여사 친하면 비선인가? 비선 기준있어야"
"강명구 '십상시'라고 했던데 명예훼손이다...김 여사 전화번호도 없다"
"김여서 라인 7명 쇄신해라? 실체가 있는 얘기인 지 들여다 봐야"
"김 여사 특검 관련 민주당 공작수준으로 의혹 제기"
"(김건희 여사) 특정인 1명에게 특검법 적용하는 건 인권유린"
"민주당, 김 여사 제일 약한 고리로 보고 공세"
"민주당, 우리 여사님 악마화해 프레임 씌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격"
"한동훈 대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법무부 장관 때와 발언 달라"
"한동훈, 윤 대통령께 문자보내거나 찾아가지 않고 언플하는 지 속상"
"한 대표에게 당원들은 당정 갈등을 제일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 윤 대통령 만나려고 노력할 것...더 진정성 있게 다가갈 것"
"한동훈, 당 대표가 당의 전부는 아냐...저 같은 초선 얘기도 들어야"
[전문]
○ 앵 커> 한동훈 대표가 면담하고 와서 이제 이른바, 친한계 의원들이 이 면담에 대해서 뭐라고 평가했냐면, 한동훈 대표가 면담에서 세 가지 요구안 낼 거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거에 관련해서 빈손 면담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야당도 그렇게 얘기했고, 친한계 의원도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런 평가는 다만, 친윤계에서는 신뢰가 없는데 무슨 성과가 나오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니면 대통령이 그나마 합리적으로 대답하고 설명한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근데 그럼 의원님은 개인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세요?
● 강명구> 진심이 통하지 않았다? 씁쓸해했다?
○ 앵 커> 그게 한동훈 대표가 했던 말이라고 얘기했죠.
● 강명구> 그리고 3대 요구 수용 여부에 대해 말 아꼈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지 진심일까요? 자,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하고 싶은 얘기 한 시간 반 동안 가감없이 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죠? 진지하게 얘기 경청했다고 그러셨어요. 그러면 그 자리에서 '오케이. 한동훈 당 대표 당신 얘기가 다 맞으니 3대 요구사항 내가 바로 수용할게' 이게 맞나요? 이게 진심이 통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지 않나요? 차분하게 경청하셨고, 말씀주신 거에 대해서 생각도 얘기, 반대로 또 드리기도 하셨고, 그렇게 했는데 이게 바로 그 자리에서 뭔가 수용의 의사를 안 밝혔기 때문에 사실상 거부한 거다? 어떻게 그걸 그렇게 평가할 수 있죠? 진지하게 말씀드렸고, 심도 있게 경청하셨으면 우리가 좀 기다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여러 경로로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듣고 있다는 말은 그래.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지 이거를 한번 살펴보자. 이 뜻으로 저는 들렸는데, 어떻게 그게 '거절' '수용 거부'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건지 한번 되묻고 싶고요.
○ 앵 커> 그러면 세 가지 요구안 중에서 제안도 했고 답변도 했다고 했는데, 그것 중에 이제 하나가 인적 쇄신인데, 여기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고 하면서 이른바, 8명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인적 쇄신을 좀 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는데, 대통령이 누가 어떤 잘못을 했는지 알려달라. 이렇게 얘기했다 라는 거는 지금 의원님 말씀하시는 거에 연장선에서는 그런 걸 좀 주면 심사숙고해서 어쨌든, 인사권은 나에게 있으니 내가 좀 판단을 하겠다. 이거지, 거절이라고 보는 건 너무 성급하다?
● 강명구> 아니, 앵커님. 우리 인적 쇄신 얘기하셨어요. 자, 인적 쇄신을 얘기할 때 보통 이렇게 하잖아요? 지금 국정 난맥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적 쇄신을 합시다. 정책 쇄신과 국정 쇄신을 위해서 인적 쇄신을 합시다. 이거는 얘기할 수 있다고 봐요. 당 대표가. 전국의 현안들이 국민 눈높이에 지금 바닥에 떨어져 있으니, 해결합시다. 그래서 환기시키기 위해서 인적 쇄신합시다. 이 얘기는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러나, 8명을 콕 집었어요. 이게 비선이라는 거예요. 개념을 어떻게 잡아야 하죠?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되죠? 뭐가 비선이죠? 여사님하고 친하면 비선인가요? 여사님하고 전화 통화하면 비선인가요? 안부 전화하면 안 되나요? 안부 전화하지 못하게 법으로 막았나요? 어떻게 개념 정리를 할 거냐는 거예요. 그분들 다 대통령실에서 비서관으로 선임행정관으로, 행정관으로 공적인 일을 하시는 분들이에요. 예를 들어서, 공적인 자기 일 외에 이분들이 일곱 명이 모여가지고 무슨 작당모의를 해서 대통령 일정을 막 마음대로 바꿨다. 대통령 메시지를 마음대로 바꿨다. 인사에 개입해서 전횡을 했다. 그러면 문제가 되겠죠. 근데 그런 게 뭐가 있죠?
○ 앵 커> 그런 게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 강명구> 뭐가 그게 비선이라고 얘기할 수 있죠. 비선이라는 건 옛날 최서원 씨처럼 공적인 지위에 있지 않은 사람들이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쥐락펴락 좌지우지해서 어떻게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여기에 강명구도 거기에 들어가 있어요.
○ 앵 커> 그렇죠.
● 강명구> 십상시 거기에 들어가가지고.
○ 앵 커> 김대남 전 행정관이 녹취록에서 십상시라고 의원님 이름 거론했죠.
● 강명구> 명예훼손감이에요. 솔직하게 얘기해봅시다.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초창기 멤버로 들어가서 그분들 다 저보다도 한참 후에 일하러 들어오셨던 분들인데, 제가 전횡을 해서 문고리 뭘 해서 예를 들어서, 뭐라 그러죠? 그런 거를? 그래 자, 이거를 내가 여사님한테 보고해서, 이거를 막 바꿔내고, 이렇게 한 게 있다. 십상시에 들어가는 건 맞죠. 근데 저는 공식적으로 우리 여사님 전화번호도 없어요. 보고를 하거나, 지시를 받아본 적이 없고요. 공식행사에서 두세 번, 서너 번? 인사드리고 한 게 다예요.
○ 앵 커> 아, 그래요?
● 강명구> 그런데 여기 있는 일곱, 여덟 명 중에서도 그런 친구들이 내가 알기로는 있어요. 전화번호도 없고 만난 적도 없고 한 번도 얼굴 뵌 적도 없는데, 여기 안에 들어가 있단 말이에요. 이거를 어떻게 개념 정리할 거죠?
○ 앵 커> 비선이라고 할만한 어떤 원칙과 기준이 없는데.
● 강명구> 무슨 라인이라면서요. 무슨 라인이고, 여사 라인이니. 그래서 지금 뭐 지지율이 추락했다는 거 아니에요. 앵커님 지지율 추락을 우리가 그렇게 보나요? 지지율 추락은요, 너무나도 많아요. 변수가요. 지금 대한민국이 지금 처해져 있는 여러 지금 뭐랄까요. 물가도 그렇고 고금리도 그렇고 민생, 이 경제도 그렇고 지금 외부 변수도 많아요. 전쟁은 막 치러지고 있고, 북한은 지금 파병해서 난리가 났고, 러시아는 저렇게 하고 있고, 얼마나 우리 신경 쓸 게 많아요. 거기에 물론, 여당이기 때문에 국민들께 지지율이 지금 자꾸 떨어지니 송구한 마음이에요. 모든 건 여당의 책임이죠. 인정하겠다. 이거에요. 그런데 이거를 다 여사 라인들이 문제기 때문에 인적 쇄신해라. 이거 민주당이 주장하는 김건희가 의혹이 있기 때문에, 김건희 여사님이 특검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탄핵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분에게 다 뒤집어씌우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일곱 명인지, 여덟 명이 그분들 다 책임지고 인적 쇄신하라는 게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 되고요. 차라리 거꾸로 우리가 지금 경제도 어렵고, 정책 쇄신도 해야 하고, 국정 쇄신도 해야 하니, 인적 쇄신합시다.
○ 앵 커> 차라리 총선 때 국민의힘이 108석을 얻으면서 어쨌든, 국민들에게 평가가 조금 좋지 않았었잖아요? 이랬을 때 우리가 좀 더 뭔가 다시 한번 잘 해보겠다는 의미로 인적 쇄신을 좀 해보자고 제안했다면 그거는 가능하다.
● 강명구> 당연한 말씀이죠.
○ 앵 커> 왜냐하면, 국민의 평가가 이러니 우리가 한번 으쌰으쌰하는 느낌으로 '새 술은 새 부대' 이런 느낌으로. 근데 지금은 그거랑은 좀 다르다. 상황이.
● 강명구> 국민께서 108석을 만들어줄 때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봐요. 저는요. 회초리를 드셨다. 바꾸라고 회초리를 때리신 거라고 봐요. 또 하나 개헌저지선까지는 만들어주지 않았냐. 108석을. 기회를 한 번 더 줬다. 108석 가지고 흔히 말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하라. 바꿔봐라고 기회를 한 번 더 줬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아까 말씀,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인적 쇄신이라는 건 심기일전해서 우리 다시 한번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나아가자. 이거 얘기되죠. 그런데 지금 얘기는 지지율이 이렇게 빠졌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이런 의혹들이 자꾸 생기니, 그 라인에 있는 일곱 명 쇄신시켜라. 저는 이 부분은 조금 개념 정리가 좀 필요할 것 같고요. 기준을 어떻게 삼을 건지도 좀 다시 얘기해봐야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진짜 실체가 있는 얘기인 건지도 좀 들여다봐야 될 것 같아요.
○ 앵 커> 김건희 여사 활동 중단도 요청했어요. 여기에 대해서 근데 사실 대통령이 이미 대외 활동 자제하고 있다고 말씀하시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셔서 이거 사실 딱 거부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것 같아요. 입장 어느 정도는 좀 동의도 하고 수용을 좀 해주신 것 같은데, 일단 만약에 2부속실이 설치된다면 이런 논란이나 이런 걱정 이런 건 말끔히 해소될 거라고 보세요?
● 강명구> 2부속실의 차원을 뛰어넘는 중단인 것 같아요. 제가 봤을 때는. 근데 저는 조금 이것도 국익 차원에서 보면 외교활동, 정상회담이나 이런 거 할 때 상대가 파트너가 있을 때 영부인께서 해야 할 역할이라는 게 있거든요.
○ 앵 커 그렇죠. 여사 일정이 있고, 그것도 외교니까.
● 강명구> 그러면 국익을 위해서는 그 일을 해야 하잖아요. 국익이 있는데 그 일을 해야 하는데 하지 말라고 얘기하시는 건지, 이 부분을 그러면 제외하고 활동을 좀 자제해달라는 중단하라는 말씀이신지, 이것도 조금, 명확하게 해야 될 것 같아요. 이게. 그럴 거 아니에요? 이거를 지금 국민 눈높이라고 얘기하셨잖아요? 의혹이 있다. 이거에요. 13개의 의혹을 얘기했어요. 지금 민주당에서 얘기하는 특검 발의 하나하나 보시면 거기에는 공작 수준의 의혹도 있고요. 우리가 보통 특검을 얘기할 때 뭔가 사건을 얘기하잖아요? 돈 로비 사건. 드루킹 사건. 특정인 한 명에게 특검법을 적용해서, 이거는 인권유린입니다.
○ 앵 커> 민주당이 왜 이렇게까지 한다고 보세요?
● 강명구> 제일 약한 고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앵 커> 김건희 여사가 제일?
● 강명구> 이 정권의 제일 약한 고리. 탄핵을 해야 되는데, 정권 퇴진운동을 해야 되는데, 어디가 제일 약한 고리일까? 전략적으로 고민했던 것 같아요. 이 얘기는요. 선거 전부터 나왔어요. 우리 여사님을 악마화해서 프레임 씌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공격했어요. 근데 그 의혹에 실체들이 있나요? 어떤 게 있을까요? 저한테 얘기 좀 해주세요. 물론,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국민 눈높이, 국민들께서 지금 이게 자꾸 의혹을 제기하고, 의혹을 키우고, 부풀려져서 앞뒤 순서가 뭔지도 모르는 것들이 뒤섞여져 있어요. 그리고 국민들 생각하잖아요. '아, 문제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그 문제 파헤쳐야 될 것 같아' 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고 봐요. 그 얘기의 생생함을 대통령님께 전달하는 것도 맞다고 봐요. 그러나, 의혹 해소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의혹 해소 어떻게 해야 하죠? 자, 1번. 특검법. 1번. 이거는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니까 죄송합니다. 2번. 이거는 공작이기 때문에 그래도 제 이름이 나왔기 때문에 죄송합니다. 3번. 이렇게 해야 할까요? 이거를 어떻게 해야 할지.
○ 앵 커> 의원님 말씀은 어쨌든 의혹이고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거에 대해서 자꾸 뭔가를 해법 국민의 여론이다고 덧대서 뭔가 자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활동을 자제해라. 인적 쇄신을 해라 등등 관련해서 얘기하는 게 너무 야당 프레임에 휘둘리고 있다?
● 강명구> 휘둘리고 있는 거죠. 그런데 우리 자, 그러면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왜 저렇게 하실까. 또 한 번 진짜 진정성 있게 생각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아요. 고민이 많이 되죠. 지금, 이게 우리 당의 운명이 걸렸어요.
○ 앵 커> 한 대표는 왜 이렇게 발언하시고 행보하실까요?
● 강명구> 그 진정성을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저도. 예를 들면, 이런 거잖아요. 이런 문제들이 있잖아요. 국민 눈높이에 맞는 뭔가를 해야 하잖아요? 우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우리 사건도 법무부 장관으로 계실 때와 지금 당 대표로 계실 때에 발언이 달라요.
○ 앵 커> 야당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좀 지적을 하고 있긴 하더라고요.
● 강명구> 그래서 뭔가 문제가 있으면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여당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언제든지 가서 이런 문제들 지금 문제가 있다고 세상 사람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문자를 보내도 돼요. 밥 먹을 때 찾아가도 됩니다. 근데 왜 그렇게 안 하셨고, 안 하시다가 이거를 언론에 흘리고, 엄포를 통해서 얘기하게 하고, 저는 이런 게 속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서, 진정성이라는 건 이런 거잖아요. 한번 가서 말씀드리고, 두 번 가서 말씀드리고, 대통령님 이거 안 하면 우리 다 망합니다. 말씀드릴 수 있는 거잖아요. 근데 왜 그걸 그렇게 하지 않죠?
○ 앵 커> 한동훈 대표랑 따로 좀 만나서 얘기를 해보신 적이 있으세요? 이 상황에 대해서?
● 강명구> 이렇게 진지하게 얘기한 적은 없죠. 그냥 식사 한 번 하면서 국민께서 당원들께서 지지자들께서 제일 지금 무서워하는 게 당정갈등 이라고 얘기합니다. 이 지지율의 폭락의 이유를 여러 요인들도 있지만, 당원들은 제일 무서워하는 게 당정 갈등의 양상이다고 얘기한다는 거예요. 우리 지지자들 그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 앵 커> 지역에 가보시면?
● 강명구> 두 분에게 간곡하게 당원들 지지자들 호소하고 있습니다. 분열로 가면 공멸인데. 라고 얘기합니다. 지금 분열로 가는 것 같아서 불안해하고 있어요. 왜냐, 친이 친박으로 이게 분열 돼서 탄핵을 우리는 한번 경험을 했단 말이죠. 탄핵은요, 진짜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그냥 망하는 거거든요. 경험했잖아요. 우리가.
○ 앵 커> 한동훈 대표 측도 탄핵에 대해서는 막아야 한다.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하고 있기는 하던데, 만약에 그러면 의원님이 개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께 관련해서 이런 게 당정공조를 위해서 좀 이런 건 해보시면 어떻겠냐. 조언을 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 강명구> 저는 앵커님 지금 대표님께서도 노력하실 거예요. 저는 그렇게 믿고 있어요. 지금 한번 만난 걸 가지고 우리가 남북 정상회담하는 거 아니잖아요. 담판을 지을 문제가 아니잖아요. 협상하러 왔어요? 아니잖아요. 아까 말씀드린,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대화, 만남이에요. 한번 만났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요. 이 문제가지고 서로 노력해야죠. 해결하려고 노력해야죠. YES OR NO라는 말이 어디 있습니까?
○ 앵 커> 이게 자연스러운 만남인데 국민은 이런 시각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이번 면담을 통해서 관계는 더 악화됐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자연스러운 만남이 또 있을 수 있을까? 더 희박해진 거 아닐까? 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 시선들이 있는 것 같아요.
● 강명구> 한동훈 대표를 너무 과소평가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한동훈 대표께서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가실 거다. 이렇게 그냥 망하자고 그냥 하시지는 않을 거다.
○ 앵 커> 한동훈 대표가 면담 이후에 공개적으로 말씀하신 것 중에 내가 좀 더 직접적으로 말을 하겠다고 했는데, 그것도 이제 언론이나 이런 데서 해석은 이거 약간 진짜 갈라지는 수순 확전으로 가는 거 아니야? 이런 해석을 하고 있는데 의원님은 그럼 개인적으로 그럼 확전보다는 더 직접적으로 얘기하겠다는 것도
● 강명구> 이런 거잖아요. 여당 당 대표가 대통령님께 한 시간 반 동안 가감없이 제안하고 말씀드렸잖아요. 한동훈 대표님이 당 대표라고 해서 당의 전부가 아니에요. 한동훈 당 대표님도 저 같은 초선의 얘기를 들으셔야 해요. 초선의 걱정을 들으셔야 하고 우리 당에는요, 원로 그룹도 있고 중진 그룹도 있고요. 저 같은 초선도 있고요. 시도지사도 있고요. 당원, 책임당원 많은 분들이 계세요. 이분들의 얘기를 들으셔야 될 것 같아요. 대통령께서 정부의 전체, 전부가 아니잖아요. 그런 거하고 똑같듯이, 당 대표라고 해서 고집부릴 게 있고 그냥 남 얘기 안들어야되는 게 아니잖아요. 저 같은 친구의 얘기도 진지하게 들을 필요가 있어요.
○ 앵 커> 그럼요. 정치는 소통인데요.
● 강명구> 예. 그래서 저도 끊임없이 진정성 있게 대표님께 요구할 거예요. 대표님이 말씀하신 제안들 너무나도 소중한 가감없이 하셨잖아요? 신중하게 진중하게 경청하셨다. 그랬잖아요. 우리 얘기도 신중하게 들으실 필요가 있는 거예요. 분열의 정치가 어떻게 성공할 수가 있어요. 통합의 정치, 단결의 정치를 해야죠. 지금 우리 당이 위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