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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에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49명이 감염돼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발견됐는데, 양파가 문제였는지, 소고기 패티가 문제였는지 조사 중입니다.
맥도날드 측은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매장에서 해당 햄버거 메뉴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올라온 식품 안전 경고문입니다.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햄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고, 햄버거를 먹은 49명이 감염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중 1명은 숨졌고, 10명은 입원했습니다.
버거에서 검출된 균은 31년 전 어린이 4명이 덜 익은 패티를 먹고 사망했을 때 검출됐던 대장균의 변종 바이러스로 알려졌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번에도 소고기 패티가 문제였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전부터 덜 익힌 패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영상이 SNS 등에 종종 올라오곤 했습니다.
▶ 인터뷰 : 브레티 브룩스 / 유튜버
- "맥도날드 햄버거는 완전히 날 것이었습니다. 어디서든 맥도날드 버거는 먼저 확인하고 먹어야 합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또 버거에 많이 사용되는 양파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자체 조사에 나섰고,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 매장 등에서 쿼터 파운더 햄버거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한편, 국내 맥도날드는 100% 국내산 양파를 사용하고 있고 해썹 시스템에 따라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며 미국 사태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화면출처: X@yesisaidit4u, 유튜브@Emancanthandle@McDonal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