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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헤즈볼라 드론이 네타냐후 총리 자택을 공격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정보 사령부 등을 폭격하고 지휘관 3명을 제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무 것도 날 막지 못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냈는데요.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자금 공급책을 표적으로 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폭격 영상입니다.
영상 하단에는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헤즈볼라 정보 사령부를 공격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무기 공장 등 지하 인프라도 폭격해 남부 사령관 등 고위 간부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 드론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자택을 공격한 다음 날, 보란 듯 대규모 폭격에 나선 겁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170발을 발사했지만,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공터에서 불이 났을 뿐 피해는 경미했습니다.
▶ 인터뷰 :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이란의 다른 테러리스트 대리인들과의 전투를 계속할 겁니다. (당신을 막는 것이 있을까요?) 아니요."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통제하에 있는 금융 기관 '알카르드 알하산'을 표적으로 밤에도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알카르드 알하산'은 이란 자금으로 무기를 구입하고 조직원 월급을 주는 등 헤즈볼라의 돈줄로 기능했는데, 이를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란이 민간 기관을 이용해 테러리스트를 재정적으로 지원해온 걸 곧 밝혀낼 겁니다. 우리는 밤에 공격할 것이고, 곧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현지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내각 회의도 소집했다고 밝혔는데, 지난 1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란에 대한 보복 계획이 논의됐을 걸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김수빈
영상출처 : 이스라엘 방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