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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18일), 서울중앙지검을 포함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여사 수사를 둘러싼 공방이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다음주 국감도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법원 국감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논쟁도 예상됩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3시간 넘게 이어진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한 것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정권 눈치를 본 정치적 결론이란 지적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어제)
- "정치적으로 어떤 요구를 받는다고 해서 그걸 기소한다거나 처리를 미룬다거나, 이게 더 정치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밤 11시 넘어 감사가 끝나기 직전까지도 고성이 터져나오며 날선 공방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살아 있는 권력을 불기소해놓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침이 마르도록 변호를 해주고 있어요. 정말 국민들이…."
▶ 인터뷰 :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 "변호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 결과를 설명 드리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조용히하세요. 조용히하세요! 묻지도 않았잖아."
▶ 인터뷰 :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 "소리지르지 마십시오."
다음주 국감에서도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오는 21일 대검찰청 국감이 열리고, 25일은 법사위 종합감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등 지방법원 대상 국감이 예정돼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관련 여야 공방도 벌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김 여사를 검찰에 고발한 당사자 최강욱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불기소 처분에 대한 불복 의사를 밝히며 서울고검에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그래픽: 이은지
화면제공: 최강욱 전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