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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10·16 재·보궐선거가 이변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 승리하며 텃밭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이 두 곳 모두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 등 악재로 박빙이 예측됐던 곳이었는데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들께서 당정이 쇄신할 기회를 주신 것"이라 밝혔는데, 한 대표의 리더십은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먼저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윤일현! 윤일현!"
이변은 없었습니다.
기초단체장 4곳 가운데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부산 금정과 인천 강화 2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습니다.
야권의 단일화로 최대 접전지로 꼽히던 부산 금정에서는 구의원 출신 윤일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 윤일현 / 부산 금정구청장 당선인
-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이 아니라 앞으로 금정구 미래를 결정짓는 금정구의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한동훈 당대표님을 비롯한…."
인천 강화에선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SNS에 "국민께서 국민의힘과 정부에 쇄신 기회를 준 것"이라며 "저와 당이 먼저 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한계 핵심 의원은 "많은 리스크가 있었지만 한 대표의 강경한 대응이 보수층 결집을 이끈 것"이라며 "한 대표가 당정 관계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이로써 한 대표는 다음 주 초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도 그동안 요구해왔던 김건희 여사 라인 인적 쇄신 등 강한 발언권을 가지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안동균 기자 강준혁 VJ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임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