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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10월14일(월)
■ 진행 : 송주영 기자
■ 출연 :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전문]
○ 앵 커> 재보선 얘기 하셔서 이어서 얘기 해보면 기초단체장 4명 뽑는 거라서 중앙선거는 사실 아니었는데 지금은 뭐 이재명 대표도 가고 한동훈 대표도 가고 조국 대표 가고 오늘은 또 조국 대표는 합동유세도 호남에서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난리가 난 상황인데 일단 국민의힘에서 만약에 부산 금정 이게 불안하다는 얘기가 지금 나오는 이유가 여론조사가 진짜 많이 붙었더라고요. 저희 표를 약간 준비를 했는데 잠깐 보시면
● 이철희> 요즘 준비 많이 하시네?
○ 앵 커> 저희 그럼요(웃음). 금정구청장 선거 자체에서 여당 후보랑 야당 후보 폭이 되게 좁아요. 근데 만약에, 이렇게 될 경우에 그냥 판세로 수석님이 보시기에는 이긴다. 진다. 어떻게 보세요?
● 이철희> 현장 분위기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그냥 통상적인 크게 보면 국힘이 이기기 어려운 선거여야 맞죠. 이 정도 여론 분위기면. 근데도 저 정도 선방한다는 얘기는 아까 말씀하신 양극화라든지, 몇 가지 요인들이 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기는 해요. 그리고 뭐 이렇게 말씀하시면 또 발끈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재명 대표가 PK에 부산 경남에서 인기가 없어요. 솔직히. 별로 먹히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그냥 단지 반 윤석열 반 김건희 이 정서 때문에 그런 거지, 또 그 후보 자체가 먹히는 부분도 좀 있을 수 있을 텐데.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인기있는 PK에서 굉장히 인기있는 정치를 했다면 벌써 끝났어요. 싸움. 그렇지 않은 거죠. 그리고 호남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영광에서 저렇게 한다는 거는 특히, 진보당까지 올라와서 저러고 있다는 얘기는 민주당 빼고 만약에 혁신당과 진보당 합치면 반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승패와 상관없이 이재명 대표는 총선 때부터 이어지던 숙제, 표면화되지는 않았습니다만, 본인에게 안겨져 있는 이 내제된 숙제를 어떻게 할 거냐는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일 거예요. PK와 호남. 사실은 민주당은 호남을 등에 업고 호남을 중심으로 해서 PK를 먹어야 이기는 구도였거든요? 역대로 그런 선거 문법을 썼어요.
○ 앵 커> 그렇게 해도 되게 가까스로 이기는…
● 이철희> 그렇죠. 그러니까, 그다음에 이제 수도권 이런 거였는데 내용적으로 좀 들여다보면 약간 걱정할 대목들이 있죠. 근데 그냥 봐서는 부산 금정 같은 경우는 국힘이 저는 승패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국힘에게도 지는 게 나쁘지 않을 거다.
○ 앵 커> 국힘에게도 지는 게 나쁘지 않을 거다?
● 이철희> 네. 이런 거를 통해서 민심이 확인되고 당이 좀 각성하는 이대로는 안 되겠구나는 계기가 주어져야 해요. 왜냐하면, 지난 총선때 부산에서 한 석 빼놓고 다 이겼거든요. 국힘이. 그니까, 영남에서 거의 다 석권하다시피 하니까, 약간 위기감이 덜 해요.
○ 앵 커> 텃밭에서 또 저렇게 질 수 있다. 라는 걸 보여주면
● 이철희> 부산에서도 저러네? 이렇게 하면 특히, 금정구 같은 데는 금정이나 동래구가 무너졌다. 그러면 심각한 사안이거든요.
○ 앵 커> 그러면 오히려 이게 한동훈 대표가 리더십을 흔드는 공격을 받을 수도 있지만, 말씀하신 대로 본인의 개인적인 뭔가의 잘못이라고 볼 수 없다라면 국민적 여론이 그렇다면 이게 사실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돼서 당정이.
● 이철희> 디딤돌로 삼고 싶겠죠. 근데 어쨌든, 당 대표가 선거 패배에 책임으로부터 만약 진다면, 진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진다면 자유로울 수 없죠. 리더인데.
○ 앵 커> 그렇죠.
● 이철희> 포괄적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니까, 너 나가라. 이런 사람도 나오지 않겠어요?
○ 앵 커> 그렇죠. 있겠죠.
● 이철희> 그때는 신속하게 움직여야 돼요.
○ 앵 커> 어떻게 움직여야 될까요?
● 이철희> 과거에 YS 얘기 나왔으니까 YS가 옛날에 삼당합당 했잖아요?
○ 앵 커> 네.
● 이철희> 삼당합당하고 그때 고리가 뭐였냐면 내각제 개헌한다는였거든요. 근데 YS는 이제 당 대표되고 후보 되면서 그냥 입 싹 씻어버렸잖아요. 그래서 내각제 문건이 까졌어요. 그때 YS가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공작정치다. 그러면서 정면으로 공격해버렸잖아요. 그때 그래서 국민여론이나 언론이 YS편을 들었어요. 그 약속위반한 점이 부각된 게 아니라, 공작정치 아니냐. 이렇게 프레임이 짜져버린 거죠. 그러니까, 선거 끝나자마자 어떤 프레임으로 한동훈 대표가 움직일 거냐. 그분의 정치력이죠.
○ 앵 커> 이길 경우, 질 경우 두 개의 전략의 카드갖고 있다가 뜸 들이지말고 바로 꺼내서
● 이철희> 어버버 하면 당합니다.
○ 앵 커> 어버버 하면 당한다고요. 사실상 당 대표 되고 나서도 맥락으로는 약간 어버버하다가 지금 이렇게 됐다고 보시는 거잖아요.
● 이철희> 아니 나는 왜 이렇게 돈 안 받고 이렇게 컨설팅을 많이 해주는지 몰라.
○ 앵 커> 그러니까요. 이렇게 컨설팅을 계속. 아까 말씀하신 것중에서 부산 금정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사실 조금 인기가 없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조국 대표한테 유세 같이 하자고 러브콜을 보낸,
● 이철희> 단일화 잘한 거죠.
○ 앵 커> 그렇죠. 그거는
● 이철희> 부산 경남은 뭐 제가 부산에서 학교다녔기 때문에 친구들이 있잖아요. 얘기 들어보면 그런 분위기들은 대충 감지가 되죠.
○ 앵 커>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기는 한데 민주당 같은 경우는 어쨌든, 부산에서는 뭐 함께 유세도 하고 한다고 하지만, 전남 영광 가지고는 지금 뭐 맞서고 있는 거잖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진보당 지지세도 지금 상승세도 막 타고 있고. 근데 이재명 대표가 여기서 진다? 부산과 상관 없이. 부산 금정과 상관없이. 이러면 뭐 그때 말씀하셨지만, 공고하니까 워낙 지금. 막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본인으로는 상당한 내상이 있다고 봐야하지 거 아닐까요?
● 이철희> 있죠. 근데 한번 주사를 맞을 필요는 저는 있다고 봐요. 그니까, 이거를 뭐 자꾸 이렇게 얘기하면 또 그분 지지하시는 분들이 또 뭐라고 그럴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되는 게 꿈인 거 아니에요? 대통령되는 게 현실적인 목표 아니에요? 어떻게 하는 게 대통령 되는 거냐. 거기에 도움이 될 거냐를 고민해보면 한번 정도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호남 민심이 총선 때도 흔들렸거든요? 비례 정당에 대한 득표에서 흔들린 게 보였잖아요. 그게 만약 이어졌다라면 뭔가 근본적으로 고민을 해야죠. 그래서 호남 민심을 어떻게 다독일 건지, 뭐 필요하면 어떻게 재결속 할 건지 이런 고민들 해야 해요.
○ 앵 커> 흐름으로 보면 약하긴 하지만 이재명 대표 2기 체제 들었을 때 전대 때에도 김두관 의원이랑 붙었을 때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호남이 좀 낮았어요.
● 이철희> 투표율이 제일 낮았죠.
○ 앵 커> 투표율이 이재명 대표가 낮았고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총선에서 또 그랬고 지금 만약에 또 이렇다면.
● 이철희> 이재명 대표의 주력 지지기반은 호남이예요. 누가 뭐래도. 호남 민심이 움직여버리면 사실 그건 속수무책이 되는 거예요. 근본이 흔들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신경쓰는 게 좋잖아요.
○ 앵 커> 뭔가 결단이 좀 필요할까요?
● 이철희> 필요하죠. 근데
○ 앵 커> 가령,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호남에서 되게 인기가 없었잖아요?
● 이철희> 없었죠.
○ 앵 커> 그래서 호남에 총선 때도 지원유세 가려면 그 지역 국회의원들이 사실상 반기지 않고, 몇 분만 반겨서…반긴 분들은 다 떨어졌다. 이 얘기도 있었고. 그래서 어쨌든, 근데 문재인 대통령은 여사가 가기도 하고 조직 다지기도 하고 가서 사과하기도 하고 하면서 어쨌든, 딛고 올라가서 대통령이 됐는데
● 이철희> 총선 때 제가 전략기획위원장이었잖아요?
○ 앵 커> 아, 네. 맞아요.
● 이철희> 갈등이 좀 있었죠. 저랑 이제 양정철이랑 소통많이 했는데, 당시 문 전 대표, 전 대표였거든요?
○ 앵 커> 그때 김종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있었으니까.
● 이철희>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에. 가겠다는 거예요. 그래갖고
○ 앵 커> 반대하셨어요?
● 이철희> 김종인 위원장한테 보고 했더니 역정을 내시더라고. 말도 안 되는. 못 하게 해! 그런 적이 있었어요.
○ 앵 커> 그거는 기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좀 났었고 그때 제가 얼핏 기억나는 게 김종인 대표가 위원장이 한번 호남을 먼저 가지 않았었나요?
● 이철희> 가기도 가고 그래서 하여간 나중에는 뭐 그냥 문 전 대표가 그냥 결행을 해버렸죠.
○ 앵 커> 아, 맞아요. 가서.
● 이철희> 김종인 대표가 엄청 화가 나셨죠.
○ 앵 커> 참 그때도 쉽지 않은. 당이 어쨌든, 선거 앞두고 시끌시끌 한가봐요. 지금 보면 민주당도 그렇고,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 이철희> 요즘은 작은 선거도 다 전국화 돼가지고 그냥 잘 안 넘어가는 선거에요. 그니까 뭐 어쨌든, 선거를 통해서 우리가 선거 민주주의잖아요? 그러면 선거가 민심을 알려주는 가장 정확한 수단이고 가장 위력적인 수단이예요. 그걸 거부하면 안 돼요. 그러니까, 총선에서 국민이 표로서 보여줬잖아요. 그 얘기는 뭐냐하면 윤 대통령한테 이렇게 하지 마라. 주권자인 우리의 명령이다. 바꿔라. 라고 요구를 했는데 귓등으로 들어버리잖아요. 됐고요. 처음에 듣는 척 하더니 됐고요. 이래버렸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더 악화된 거 아니에요. 그럼 국민들이 그래. 말 안 듣네. 냅둬. 이러지 않거든요. 될 때까지 두드리는 게 국민이에요. 심판 한다니까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2차 심판론들고 나오는 게 민심에 호응한 얘기기는 해요. 그렇기는 하죠. 그러니까 지금은 심판할 때입니다. 라는 얘기로 가야지, 심판하려면 가장 몽둥이가 큰 우리를 선택해주십시오. 이 얘기인 거지.
○ 앵 커> 그 얘기를 했죠. 조국혁신당도 함께 가는 건 좋지만, 민주당이 더 어쨌든.
● 이철희> 우리가 큰 몽둥이다.
○ 앵 커> 세게 때릴 수 있다.
● 이철희> 그렇지.
○ 앵 커> 더 전투력 있다. 이런 취지였는데 이거까지 얘기 좀 나눠 볼게요.
● 이철희> 또 있어요?
○ 앵 커> 네, 이거는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잖아요. 최근에 정치권에 폭풍의 눈이 된 인물.
● 이철희> 누구죠?
○ 앵 커> 아까 수석님 잠깐 말씀하셨는데. 고개 절래 절래 흔드시는데 아니 이분 오늘도 아침에 모 라디오에 출연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뭐 이 얘기 저 얘기 너무 막 산발적으로 이슈가 가고 주의 주장만 많고 밝혀지는 게 없어서 저도 뭔가가 있나, 라고 집중해서 봤는데 여전히 뭐가 없어요. 일단, 수석님 고개 절래절래 흔드셨는데 이분은 정치권의 컨설턴트라고 보세요? 아니면은 브로커라고 보세요?
● 이철희> 지금 말씀하신 저는 일면식도 없습니다마는 말씀하시는 것만 들어 보면 브로커에 가깝게 보이는데요.
○ 앵 커> 브로커에 가깝다?
● 이철희> 브로커 중에도 약간 하류?
○ 앵 커> 하류? 브로커 중에 하류인데 이렇게.
● 이철희> 대게 이제.
○ 앵 커> 여권에 굵직굵직한 정치인들과 소통을 하면서 이렇게 그럴 수 있을까요?
● 이철희> 뭐, 실체를 몰랐던가, 지금은 이렇게 돼보니까 실체가 보이는 거잖아요. 정말 저분이 상급, 괜찮은 브로커였다라고 하면 자기가 다 안고 가야죠. 이렇게 판을 난장판 만들어서 할 일이 아니죠. 사실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면 그래서 나는 정치권의 유력인사들이 저렇게 사람 보는 눈이 없나 정치권이 사실은 사람 내치기가 쉽지 않아요. 찾아오는 사람, 도와주겠단 사람 안돼 이럴 순 없잖아요.
○ 앵 커> 그렇죠 정치권은 한 사람 한 사람 다 내 편으로 만드는 게 중요한데.
● 이철희> 저는 그게 안되니까 성공을 못하잖아요. 싫으면 싫다고 하기 때문에 그런데.
○ 앵 커> 정색하시나요?
● 이철희> 얼굴에 티가 나죠. 그런데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제가 다 잘 아는 분들이 많이 관련돼 있는데 개인적으로 정치권에 몸 담았던 사람으로서는 창피하죠. 저런 사람 하나 때문에 저렇게 완전히 다 난장판이 되고 휘청휘청한다 좀 창피하죠. 국민보기 정치를 어떻게 볼까, 정치하는 사람들을 얼마나 한심하게 볼까 싶은 생각이 들죠.
○ 앵 커> 그런데 저분은 지금 계속 뭔가를 주장하고 있잖아요. 저희 시청자 질문도 올라왔는데.
● 이철희> 뭐예요?
○ 앵 커> 정치권에서는 명태균 씨가 허세가 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시청자 질문도 비슷해요. 그러면 명태균씨가 허세냐 그런데 이걸 떠나서 이렇게까지 허세를 부린다 해도 믿는 구석이 있어야 허세도 부릴 수 있는 거 아니예요?
● 이철희> 그게 포인트죠. 저 사람 말의 내용이 포인트는 아니라 저 사람이 저렇게 나대는데도 왜 그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특히 용산이 가만히 있냐. 이게 포인트죠.
○ 앵 커> 탄핵, 하야 이런 발언이 나왔는데 이거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도 용산이 가만히 있어요. 이거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이철희> 그러니까 그거는 추론해 볼 수밖에 없죠 뭐. 용산이 하는 설명도 팩트가 틀리고 이런 걸 보면 뭔가 있다. 그리고 대체로 짐작컨대 녹취아니겠냐. 대통령이나 여사랑 통화한 내용이 녹취 돼 있을 거다. 거기에는 아마 좀 다른 사람이 알면 굉장히 불편하거나 깜짝 놀랄만한 내용이 있지 않을까 이런 추론을 하는 거죠, 그거 믿고 저러는 거 아닐까요?
○ 앵 커> 명태균 씨 오늘 나와서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대통령이랑 매일 아침에 통화했다. 스피커폰으로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함께 통화를 스피커폰으로 본인과 맨날 아침에 통화를 했다는 거예요. 아침에 못하면 오후에라도 여러 번했다. 근데.
● 이철희> 그러니까 그거밖에 못 읽는 거지.
○ 앵 커> 그래서 한편으로는 대통령실은 진흙탕 싸움에 내가 너무 말씀하신 대로 만약에 하수라면 내가 저것도 일일이 대응을 해야 되나 이런 생각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에요?
● 이철희> 그동안 한걸 보면 말이 안되지. 그동안에 한 걸 봐서는 벌써 구속됐죠.
○ 앵 커> 아 그런가, 그런데 또 정치인은 아니잖아요. 저분이.
● 이철희> 아니 자꾸 떠드니까. 캥기는 게 없음 바로 넣었지 그렇지 않아요?
○ 앵 커> 그런데 이제 말로 한 게 법으로 위배 되는 것들이 딱딱 걸릴만한 사안이 있냐 이것도.
● 이철희> 아니 지금 수사하고 있잖아요.
○ 앵 커> 수사는 하고 있죠. 창원.
● 이철희> 그러면 일단 신병 확보지. 발언을 차단해야지.
○ 앵 커> 아 입을 닫게.
● 이철희> 그렇죠, 외부로 못 나가게 막는 게 중요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뭔가 약간 저분이 약간 좀 모르겠어요 잘.
○ 앵 커> 이거 결국은 이게 계속되면 여권에는 엄청난 악재일 거 아니예요.
● 이철희> 이미 악재죠.
○ 앵 커> 이미 악재다.
● 이철희> 일국의 대통령이 된 사람, 검찰총장 한 사람, 그리고 정의의 사도라고 했던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한테 휘둘리고 있었다는 것 자체가 국민이 볼 때는 한심해 보이죠. 그런데 심지어 수수방관, 아무 속수무책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뭐야 도대체 이 나라 도대체 어떤 나라 뭐냐 지금은 이런 아사리판 창피한 상황에서 한강이란 작가가 그나마 우리 국민적 자존심을 지켜 준거지. 그나마 행복한 소식이 온 거지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쪽에서 싹 다 까먹은 거를 그나마 여기서 조금 살려준 거고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데 무슨 잔치나 하냐. 이런 표현을 보면 굉장히 수준 있으신 분이잖아요.
○ 앵 커> 격조 있더라고요. 상당히 그리고 뭔가 이렇게 딱 메시지를 주는 게 약간 숙연해지게 하는 게 좀.
● 이철희> 정치가 삼류 맞아요. 사류쯤 된다.
○ 앵 커> 이제 사류까지 내려가나요? 아니 근데.
● 이철희> 제가 할 땐 한 삼류였는데 지금은 사류가.
○ 앵 커> 수석님 빠져서 사류로.
● 이철희> 전혀 그건 아니고요, 큰일날 소리죠. (웃음)
○ 앵 커> 11·6 재보선이 있는데 권력이 만만해 보이지 않게 유권자가 더 똑똑하게 투표를 좀 해야겠단 생각해보고요.
● 이철희> 지금은 뭐 어느 쪽이든 회초리를 들 때라고 저는 봅니다.
○ 앵 커>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고요. 11.6 재보선 지나고 다음주에 다시 선거결과 놓고 수석님과 함께 깊이 있는 분석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철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