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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두 번째를 맞은 MBN 나주마라톤대회가 어제 전남 나주시에서 열렸습니다.
지난해 5천 명의 두 배인 1만 명 넘는 참가자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어 시원한 영산강변을 달렸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3. 2. 1. 출발!"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됩니다.
참가자들은 영산강변을 따라 마련된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화창한 가을 날씨를 만끽했습니다.
2001년 보스톤 마라톤대회 우승자 이봉주 씨도 팬 사인회를 열고 10km를 함께 달리기도 했습니다.
완주한 주자는 메달과 함께 지역 명물인 나주배도 한 아름 챙겼습니다.
▶ 인터뷰 : 김효민 / 5km 코스 참가자
- "다 같이 격려하면서 뛰어서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마라톤 참가자들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레이스를 마치고 속속 결승점을 통과했습니다."
올해는 육상연맹으로부터 공인을 받은 마라톤 풀코스까지 추가돼 기록을 노린 참가자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선현 / 풀코스 1위
- "코스가 풍경도 좋고 오른쪽은 들판이고 왼쪽은 강이 있어서 힘들어도 풍경 보면서 달리니까 (좋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10km 코스에 참가해 영산강 마라톤 코스를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윤병태 / 전남 나주시장
- "온 거리가 달림이(마라토너)들로 꽉 찬 느낌이었고, 또 그분들이 코스가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매우 좋았습니다. 앞으로 명품 마라톤대회와 코스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MBN 나주 마라톤대회는 내년 가을에도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질주를 이어갑니다.
- "MBN 나주마라톤 파이팅!"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