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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스라엘이 끝까지 갈 기세입니다.
레바논 곳곳을 폭격하다,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까지 공격해 2명이 다쳤습니다.
또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끝내자, 이란 재보복을 어떻게 할지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군이 폭격한 레바논 남부 민가에 들어가 수색 결과를 직접 공개합니다.
▶ 인터뷰 :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무기를 보여드리죠, 수류탄이 있고 여기 저격 소총도 보십시오. 모두 ('갈릴리 정복'이라는) 급습 작전을 위한 겁니다."
헤즈볼라가 민가에 구축한 테러기지로, 숨긴 무기를 압수해 이스라엘 공격을 사전에 막기 위한 지상 작전이었다는 설명입니다.
또 내부적으로는, 이스라엘 대형 쇼핑몰 폭파 테러 첩보가 들어오자 아랍계 용의자 5명을 바로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대내외의 맹렬한 작전을 이어가다, 유엔평화유지군까지 공격했다는 점입니다.
▶ 인터뷰 : 파르한 하크 /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
- "유엔 평화유지군 2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탱크가 평화군 경계탑을 공격했습니다. 감시 카메라 파괴하려 일부러…."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유엔군까지 공격당하자 강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입장을 내지 않고, 이란에 대한 재보복까지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CNN 보도
- "CNN 취재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란의 지난주 공격에 어떻게 보복할지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바이든-네타냐후 통화 후 하루만입니다."
이란의 석유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은 미국이 강한 반대를 표명한 만큼, 방법을 둔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