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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산하 기관 한국 군사문제연구원장이 여성이 군대 가면 결혼이 늘어나고 출산율도 올라갈 것이라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 발언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한 건데요.
▶ 인터뷰 : 김형철 /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
- "생활관에서 남녀가 같이, 물론 방은 따로 쓰겠지만…자연스럽게 거기서도 남녀 좋아하는 커플이 생기고…."
전우애가 생겨 결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형철 /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
- "일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전우애가 생겨서 오히려 결혼도 많아지고 또 그다음에 아기도 많이 낳지 않을까…유사시에는 전투력으로 활용되잖아요."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을 인구 재생산 도구로만 보고 있다", "여군 성범죄나 해결하라"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치권에선 임명권자인 국방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군대를 출산의 도구로 삼으려 하는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임명권자인 국방 장관은 즉시 사과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