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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오늘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진행됩니다. 국회로 가서 어떤 내용 다뤄질지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1 】
장명훈 기자! 민생 국감이 아니라 정쟁 국감이 될 것 같다. 이런 얘기가 나오던데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답변 1 】
네, 약 1시간 전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국정감사 첫날부터 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파도파도 계속 나오는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부정비리 의혹을 끝까지 파헤치는 끝장국감을 하겠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 국감이라 할 정도로 김 여사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법사위에서는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주가조작 의혹을, 행안위에서는 공천 개입 의혹을 고리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며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민전 / 국민의힘 최고위원
- "민주당은 김건희 국감을 하겠다고 주장합니다. 공격만이 최선의 방어다라는 생각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해서 김 여사를 끌고 들어온 것 아닌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다음 달 15일과 25일에 있는 만큼, 법사위에서 이와 관련한 질의가 예상됩니다.
주요 핵심 증인이 줄줄이 불출석이 예상되면서 맹탕이 될 것이란 시각도 있는데요.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가 불출석하면 동행명령장도 발부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고발까지 하겠단 방침입니다.
사실상 김 여사와 이 대표를 향한 여야 공세만 부각되면서 본래 기능은 뒷전으로 밀린 채 정쟁의 연장선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김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