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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달리는 차량 3대를 충돌하고 달아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을 마신 상태도 아니었다는데, 왜 도망갔던 걸까요?
휴일 사건·사고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에어백이 터지고, 앞범퍼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40분쯤 세종시 대평동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 3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차량입니다.
40대 운전자는 1km도 못 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약물 복용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채혈했으니까 채혈도 감정받아봐야 되고요. 인적 피해가 있는지 그 부분도 추가로 더 확인해야 되고요."
뗏목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소방대원이 한 명씩 구조합니다.
위태롭게 떠 있던 뗏목에는 3명이, 뗏목을 끌고 가던 모터보트에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모터보트가 고장 나 표류 중인 상태였습니다.
- "이 배 지금 모터 나가서 육지 쪽으로 붙여야 할 거 같거든요."
애초 이들은 서울불꽃축제를 보려고 한강에 나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축제와는 무관한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면허도 필요 없는 소형 보트인데다 별다른 위법 사항도 없어 이들을 현장에서 훈방 조치했습니다.
어제저녁 7시 3분쯤 전북 부안에선 경차와 트랙터, 견인차가 부딪쳐 70대 경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세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상태는 아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경기소방본부, 전북소방본부,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