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폭우는 남부지방 전역에 집중되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는데요.
경남 창원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부산을 연결하는 창원터널이 긴 시간 동안 통제되면서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취재 기자 불러 정확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1 】
강진우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창원터널 입구입니다.
지금은 차량이 원활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 방향을 통제하면서, 부산으로 향하는 모든 차량들이 온종일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시간당 100mm의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위험이 터널 주변 곳곳에서 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남 창원에 420mm, 김해와 양산 300mm, 인근 부산에도 27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전남 순천 310mm. 장흥 300mm 해남 290mm 등 전남 광주 지역 15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폭우가 남부지방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 질문 2 】
비가 쉽사리 그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언제쯤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비구름대는 계속해서 남쪽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비가 그친 곳도 있지만, 남부 지방에는 계속해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곳에 따라서는 오늘 밤까지 시간당 최대 90mm의 극한 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앞으로 남해안에는 최고 150mm 이상, 내륙에도 많게는 12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비는 내일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차차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을장마가 끝나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찬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은 사라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창원에서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