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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보와 보물 등 우리나라 향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가 큰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색다른 전시가 열렸습니다.
소설과 그림으로 유명한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날 수 있습니다.
금주의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익산 미륵사지석탑에서 출토된 금동합과 향은 당시 불교 의식에서 향을 얼마나 중요하게 사용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또 아라비아반도에서 자생하던 유향목의 수액을 말려 만든 향이 남아, 고려시대 무역과 왕실의 하사 등 당시 시대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 '향, 푸른 연기 피어오르니'에는 향과 관련된 그림과 전적, 도자와 금속 등의 각종 공예품 등 작품 170여 점을 선보이는데 고대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국보 1건과 보물 11건도 포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진현 / 호림박물관 학예연구부장
- "종교영향이라든지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사용된 물건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에서 차지하는 향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루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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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조로'는 19세기 당시 캘리포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 디에고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으로 처음으로 국내 팬들을 만납니다.
이자벨 아얀데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2009년 영국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주요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걸작입니다.
영국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해 우리 배우들과 함께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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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는 세계적인 화가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를 중심으로 형제의 끈끈한 유대와 고난 속 예술가로서의 삶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번 10주년 공연에는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 박유덕이 빈센트와 테오 두 역할을 소화해 눈길을 끕니다.
반 고흐의 작품을 3D 프로젝트 맵핑 기술을 통해 무대에 생생하게 구현, 시각적인 요소를 극대화했고 선우정아가 작곡을 맡아 감성적인 음악을 더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