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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첫 TV토론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밈'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개식용' 발언에 놀라는 개부터 해리스 표정까지 눈길을 끕니다.
이어서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대선 첫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뱉은 혐오 발언이 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어제)
- "스프링필드에서는 그들(이민자들)이 개를 먹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먹고 있습니다."
이 발언 직후 소셜미디어에 관련 밈 게시물 수천 개가 올라왔습니다.
TV토론을 보던 강아지가 황급히 자리를 뜨고, 겁에 질린 개와 고양이도 연달아 나옵니다.
실제 현실을 예측해 화제였던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도 재소환됐습니다.
스프링필드에서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도는 일화가 있어서입니다.
"음, (요리를 위한)개가 더 필요하겠어요."
트럼프의 거짓 발언 때마다 해리스 부통령이 어이없는 듯 웃는 표정과 의심스러운 눈초리도 캡처돼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정치 평론가는 '이 사진을 보내면 거짓말을 하는 걸 안다는 의미'라는 글도 올렸습니다.
기성 언론도 밈 확산을 거들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배우 조셉 고든 래빗과 토론 주요 발언을 가사로 만들었습니다.
"당신은 누가 되고 싶은가요?"
"저는 권리를 보호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갈수록 소셜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밈'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이동민
화면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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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