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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야 대표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의제 선정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던 여야가 잠정 합의했습니다.
최대 쟁점이었던 '의정갈등 해법'은 공식 의제는 아니지만, 모든 부분을 열어 놓고 충분히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날짜만 정해둔 채 세부 의제 등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기존 3개씩 제안했던 안건을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여당이 제안한 금투세 폐지 문제와 야당이 제안한 채 해병 특검법과 전국민 25만 원 지원법 등을 놓고 치열한 토론이 예상됩니다.
또 정치개혁과 관련해 지구당 부활 문제, 국가발전을 위한 저출생 문제도 다룬다는 설명입니다.
최대 관심이었던 '의정갈등 해법 논의'는 결국 공식 의제로 채택되지 못했는데, 여야 대표가 비공개 회담에서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비서실장
- "어떻든 모든 부분에서 대화가 열려 있는 대화를 하실 거기 때문에 의료대란 문제도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담은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가운데, 여야 대표가 7분씩 공개 모두발언을 하고 비공개로 90분 안팎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야 대표가 재량권을 갖고 토론한 뒤 구체적인 합의사항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하 / 국민의힘 비서실장
- "이번 합의된 여야 대표간 회동을 통해서 많은 부분은 아니어도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선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회담이 끝난 후 각 당에서 논의를 거쳐 공동입장문 형식의 회담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또 회담 결과의 후속조치를 논의하는 대책기구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모처럼 여야의 협치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