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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앞서 보신대로 '케네디 표심'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 기대대로 고스란히 옮겨갈지, 반대로 해리스 유권자 결집 효과를 가져올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건, 신난 트럼프 캠프와 달리, 케네디 가족은 분노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어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소속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유세장에 등장하자 환호가 터집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 무소속 후보
-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 줄 대통령을 원하지 않으십니까. 여러분과 미국에 축복이 있길 바랍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의 대가로 장관 같은 고위직을 약속받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마릴린 / 미국 애리조나주 공화당 여성클럽 회장
- "케네디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온 건 굉장한 일입니다. 그가 행정부를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계열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주니어 가족 반응은 싸늘합니다.
당초 대선 출마 자체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가족의 가치를 배반했다"며 비판 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 케네디 주니어 사촌동생
- "케네디는 민주당원이었다가 무소속이었기 때문에 일자리를 위해 협상을 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잭 / 존 F. 케네디 손자 (지난 21일)
- "우리 미래를 위해 할아버지의 에너지, 비전, 낙관주의를 공유할 새로운 세대, 지도자에게 횃불이 전달됐습니다. 바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입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백신 의무화 정책을 나치 독일 전체주의에 빗대는 등 '돌출' 행보를 해왔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