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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제 중국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얼마 전엔 로봇 개를 실제 군사 훈련에 투입하고 시각장애 안내 로봇도 선보이더니 이번엔 로봇 상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대형 상어가 각종 물고기와 함께 헤엄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진짜가 아닙니다.
중국 선양의 한 회사가 만든 세계 최초의 지능형 로봇 상어입니다.
길이 5미터, 무게 350kg의 이 로봇 상어는 실제 상어처럼 물속을 헤엄치며 입을 벌리고 닫을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가오차오 / 로봇 상어 디자이너
-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연구한 가장 큰 로봇 물고기입니다. 이 로봇 상어는 7개의 작동 관절을 가지고 있으며, 관절마다 컴퓨팅, 통신, 센서가 필요한데, 이것이 핵심 기술입니다."
최대 속도는 초당 0.7m이며, 20미터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 상어에 카메라와 센서 등 장비를 달면 수질 모니터링이나 수중 지형 조사 등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팡쉐린 / 로봇 상어 개발연구실 부소장
- "대량의 자료를 동시에 받은 다음 정보를 수정하고 검증해서 로봇 상어가 주변 환경을 식별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자료를 신속하게 추출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정찰은 물론 화기를 장착한 채 전투에 투입 가능한 로봇 개를 실제 군사 훈련에 투입했습니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로봇 안내견도 선보이는 등 로봇 산업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