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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하철역 무인점포와 승객 등을 노리고 현금과 가방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인은 훔친 물건을 시민들에게 버젓이 되팔기까지 했는데, 잡고 보니 전과 22범의 지명수배자였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역 가판대를 어슬렁거리던 남성이 순식간에 가방을 낚아챕니다.
이튿날 다른 지하철역에 나타난 이 남성, 검은 비닐봉지를 가져오더니 가판대의 물건을 마구 쓸어담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지하철역 무인 가판대 등에서 3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5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음)
"지하철 내에 있는 무인점포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
A 씨는 절도와 횡령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는데, 사기 등으로 22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A 씨는 가판대를 돌아다니며 훔친 물건을 지하철역 입구 등에서 되팔아 현금을 챙기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하철에서 잠든 시민이 떨어트린 휴대전화를 자연스럽게 줍는가 하면,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재빠르게 낚아챕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7차례에 걸쳐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쳐 온 전과 17범의 50대 남성 B 씨도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박민주
화면출처 :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