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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탁구 에이스 신유빈 선수의 공격을 받아내는 브라질 선수.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오른쪽 팔이 없습니다.
브라질 탁구 국가대표 브루나 알렉산드르 선수입니다.
알렉산드르 선수는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으로 혈전증을 앓아 오른팔을 절단해야 했습니다.
10살 때부터 탁구를 시작한 이 선수는 열심히 균형감각을 기르며 훈련했고, 각종 장애인탁구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냈습니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면서, 폴란드의 '한 팔 탁구 레전드' 나탈리아 파르티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모두 출전한 탁구 선수가 됐습니다.
비록 이번에 출전한 올림픽 경기에서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관중은 알렉산드르 선수가 경기할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응원을 보냈습니다.
올림픽 일정을 마친 알렉산드르 선수는 이제 파리 패럴림픽에서 도전을 이어갑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