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전 세계 기업들 역시 선수들만큼이나 치열하게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야외 개막식 중계에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이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 파리 센강을 가로지르는 보트에 저마다 스마트폰이 매달려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선수들이 배를 타고 입장했는데, 이 독특한 장면을 전 세계에 중계하는 데 삼성전자가 지원사격했습니다.
85대 보트에 설치된 200대가 넘는 스마트폰이 선수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개빈 캐시디 / OBS 프로젝트 매니저
- "스마트폰이 기존 방송의 영역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삼성이 300억 원 가까이 들여 세계 각국 선수들에게 최신형 스마트폰을 제공한 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펜싱 오상욱 선수가 이른바 셀카를 찍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을 찾은 만큼 잰걸음을 이어갔습니다.
파리에서 반도체와 IT 분야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논의하고, 주요 정계 인사들과 만났습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이번에도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파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양궁 선수들을 위해 AI, 증강현실 기술을 훈련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 "올림픽 마케팅이 가장 큰 이벤트 마케팅 중 하나라고… 프리미엄 이미지로 글로벌 브랜드로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
프랑스 파리로 모여든 글로벌 기업들이 선수들만큼이나 치열한 기술 마케팅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