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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방식 정할 때 국민 눈높이 고려해야"
"경쟁한 당권주자 모든 분께 함께하자고 할 것"
"윤 대통령과 목표 같아…尹 정부 성공시켜 정권 재창출하는 것"
"채 해병 제3자 특검안, 당과 논의해 진행할 것"
"야당 '한동훈 특검법' 협치 포기하자는 것"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4년 7월 23일 (화요일)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 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이상훈 : 지금 현장 연결해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인터뷰 진행해 볼 예정인데요. 지금 현장에서 준비 중입니다. 그 내용 좀 보겠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죠.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지금 나와 계시는데요. 우선 당선 축하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동훈 : 고맙습니다.
이상훈 : 지금 방송 인터뷰 처음으로 MBN 뉴스와이드가 진행 중인데 우선 62.84%라는 굉장히 높은 득표율로 당대표에 당선되셨습니다. 이런 높은 득표율의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한동훈 : 저는 우리 당원 동지들과 민심이 변화를 정말 바라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변화하라는 강한 명령을 내리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 명령을 잘 따르려고 합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사실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참 많았고요. 그리고 과열이라는 지적까지 받는 경쟁이었는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게 기억에 남습니까?
한동훈 : 글쎄요, 보통 선거가 이렇게 완전 한여름에 하지는 않나 보더라고요. 이런 경우는 잘 없어서 오시는 당원들이나 이런 분들이 너무 더위에 고생하셔서 제가 이러다가 진짜 누가 쓰러지시는 거 아닌가. 저희는 가면 당협 사무실을 가면 꽉꽉 채워주시는데 많은 분들이, 그런데 그분들 혹시 쓰러지시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주 날씨가 많이 더웠거든요.
이상훈 : 날씨가 가장 힘들었다는 말씀인데 혹시 사실은 만나자고 제안했는데 안 만나주신 분도 있고 일부러 핑계를 대고 다른 데 가신 분도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좀 섭섭한 마음은 안 갖고 계십니까?
한동훈 : 그것도 의사 표시의 방법이잖아요. 또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고 의사 표시를 하는 방법은 다양한 게 저는 기회가 되면 또 뵙고 싶습니다.
이상훈 : 그렇습니다. 오늘 사실 앞서서도 방송에서 전해드렸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특히 대표적인 인물인데 앞으로 중앙 정치에 관해서는 언급을 안 하겠다고 또 입장을 냈더군요. 그런데 만나자는 제안을 또다시 한번 하실 입장이 있으십니까?
한동훈 : 워낙 하루에 하나씩 입장을 내시니까 제가 못 봤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어요. 우리 당과 그리고 우리 당을 또 넘어서서도 외연 확장을 위해서라도 많은 분들 그리고 상대 당의 분들과도 자유롭게 만나고 좋은 말씀 많이 듣고 설득당하고 설득하고 싶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지금 당대표가 되셨으니까, 과제가 눈앞에 많이 보인다, 많은 분들이 그런 말씀 하시는데 무엇보다도 전당대회의 경쟁 과정에서 드러난 약간 분열상을 수습해야 된다,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 말씀하시는데 어떠한 방안을 갖고 계십니까?
한동훈 : 아까 저희가 전당대회 끝나면서도 우리 4명의 후보가 서로 덕담을 나눴고요. 굉장히 경륜이 있는 정치인들이시고 우리는 목표가 완전히 같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서 정권 재창출하자는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어떤 과열된 면들은 저는 금방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모두 그 점에서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상훈 : 그럼 이와 관련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질문드리면 혹시 경쟁을 벌였던 3명의 후보 가운데, 오늘 낙선하신 세 분의 후보 가운데, 앞으로 주요 당직이나 역할을 제안하고 싶은 후보가 혹시 있습니까?
한동훈 : 저희는 지금 108석의 소수 정당이고요. 그리고 경륜 있는 사람들 모여서 싸워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저는 모든 분께 함께하자고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사실 오늘 윤석열 대통령도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도 하고 아까 악수도 하고 이런 모습이 있었는데요. 사실은 지금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과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간 거 아니냐라는 시각도 분명히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한동훈 : 제가 경선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설명드렸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걱정하실 일이 아니다라는 판단을 하셨기 때문에 민심과 당심이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목표가 완전히 같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겁니다. 목표가 같은 사람들끼리 그 목표를 향해서 협력하고 토론하고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이상훈 : 사실은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다른 후보로부터 굉장히 많은 압박과 공격의 대상이 된 게 국민의힘 자체의 채 해병 특검법을 추진하겠다, 발의하겠다. 이 얘기를 출마 선언 때 한 이 지점이었거든요. 지금도 이 특검법, 국민의힘 자체 특검법을 추진한다는 구상은 지금도 유효한 겁니까?
한동훈 : 그런데 제가 그 제안을 안 했다고 제가 공격을 받지 않았을까요? 어차피 이렇게 압도적인 먼저 치고 나가는 후보를 향해서는 여러 가지 공격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 채 해병 특검 관련해서 제3자 특검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거기에 관해서 저희가 상당한 돌파구를 만들어냈다라고 생각해요. 그 이후에 상황도 많이 바뀌었죠. 이재명 대표가 정면으로 제가 말한 제3자 특검을 거부했잖아요. 이런 상황들, 그렇다면 우리 입장에서는 진실을 규명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어떤 오해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됐고요. 제가 당대표가 됐으니 이제 당 내부와 잘 논의해서 진행하겠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당대표. 말씀하시죠.
한동훈 : 우리 국민의힘에 있는 분들도 그 사안에 대해서 진실을 감추자 이런 분은 아무도 없어요. 그리고 이 사안을 계속 안고 있으면서 정치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자고 생각하시는 분도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대안들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당대표 수락 연설 뒤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는데 그 뒷부분에서 최근에 있었던 검찰의 김건희 여사 수사 관련해서 약간 방식과 관련해서 국민 눈높이를 고려했어야 했다 이 말씀을 하셨는데 이거는 어떤 의미로 말씀을 하신 걸까요?
한동훈 : 영부인에 대한 직접 조사가 결국 이루어졌기 때문에 수사가 종결될 수 있는 전기가 새로 생긴 것이죠. 검찰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결론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3장소에서 조사하고 하는 과정들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조금 부족했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여론도 있는 것 같고. 그런 점까지 고려해서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할 때 국민의 눈높이도 조금 더 고려했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제가 합니다.
이상훈 : 그렇다면 지금 이 말씀은 이원석 검찰총장의 최근 입장과 같은 맥락이라고 이해해도 되는 걸까요?
한동훈 : 그거는 그렇게 얘기하시기에는 안 맞고요. 저는 검찰은 검찰 내부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는 검찰의 문제고요. 검찰이 수사 방식을 정할 때 조금 더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이상훈 : 지금 사실은 야당 쪽에서는 한동훈 당대표가 되는 걸 기다렸다는 듯이 최근에 나온 얘기가 이른바 곧 국회 법사위에 한동훈 특검법을 상정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지금.
한동훈 : 상대 당의 전당대회가 끝나자마자 집권당의 당대표를 인적으로 겨냥해서 그런 안을 낸다? 그건 협치를 포기하는 아닙니까? 그리고 그런 억지 협박이 통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저는 묻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런 억지 협박으로 지금 우리의 새 출발, 변화를 향한 어떤 열망,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저는 방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특검 내용 뭔지 아세요? 특검이라는 게 어떤 의혹이 있고 정상적인 시스템으로 풀기 어려운 의혹이 있을 때 동원되는 특단의 수단이잖아요. 그냥 저를 공격하고 싶다는 것 말고 그 특검에 대해서 아시는 것 있으세요? 왜냐하면 사안들이 문재인 정부 당시에 공수처가 무혐의 냈던 사안이고 사정 변경도 없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 무혐의 냈고 또 외부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수사심의위원회에서도 또 무혐의를 냈던 사안이고요. 그렇죠? 그다음에 검수완박을 보완하기 위해서 제가 검수완박 시행령을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마약, 무고 같은 수사를 할 수 있게 했죠. 그게 대상이라는 거예요. 그게 왜 수사 대상이죠? 뭐가 잘못이라는 거죠? 그리고 댓글 팀을 얘기하는데 저는 댓글 팀 같은 거 운영한 적이 없거든요.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 그런 의혹이 나왔으면 나왔지 저한테 연결되면 아무런 고리도 없는데. 그러니까 이거는 저라는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그냥 묶어놓은 것뿐이잖아요, 아무런 의혹도 없고 수사 대상도 없는데. 그런데 그거를 당대표가 되자마자 이렇게 던진다? 그게 일종의 협박 내지는 억지를 부리는 건데요. 그거 저는 협박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보시고 판단하실 겁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할당된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쳐야겠고요. 다음번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동훈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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